한때 '제2의 푸욜' 은퇴 위기…"10일까지 오퍼 없으면 현역 마감"→러시아 월드컵 우승 공신 '31살'에 축구화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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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공신으로 한때 '제2의 카를레스 푸욜'로 각광받던 센터백 사뮈엘 움티티(31, 프랑스)가 은퇴 위기에 내몰렸다.
프랑스 대표적인 스포츠지 '레키프'는 4일(한국시간)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움티티는 오는 10일까지 소속 클럽을 찾지 못할 경우 축구화를 벗게 된다"고 보도했다.
올랭피크 리옹 유스 출신인 움티티는 2012년 프로 데뷔에 성공한 뒤 탄탄대로를 걸었다.
21살의 나이에 프랑스 명문 리옹의 주전 센터백 입지를 꿰찼고 2014-2015시즌을 기점으로 리그앙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이 해 3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2도움을 챙겼다. 이때부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수의 빅클럽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왼발잡이 센터백으로서 희소성이 적지 않은 데다 발군의 운동능력과 부드러운 '발밑'을 고루 지녀 가치가 급등했다. 결국 2016년 6월 이적료 2500만 유로(약 405억 원)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정상급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라리가 첫 두 시즌간 공식전 83경기에 나서 카탈루냐 후방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대인방어와 태클, 볼 경합, 빌드업 등 수비수로서 모든 면에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 현지 언론으로부터 '넥스트 푸욜'이란 찬사를 끌어냈다.
백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이었다. 라파엘 바란과 프랑스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 조국의 20년 만에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벨기에와 대회 4강전에선 천금 같은 헤더 결승골로 결승행에 한몫해 적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컵 종료 후 거짓말처럼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상이 문제였다. 무릎, 중족골, 허리, 발목 등을 돌아가며 다쳤다. 2019-2020시즌에만 무려 10번이나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바르셀로나 팬들 속을 시커멓게 태웠다.
결국 제라르 피케, 클레망 랑글레,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밀려 주전 입지를 상실했고 2022년 8월 US 레체(이탈리아)로 임대를 떠나 파란만장한 라리가 커리어를 마감했다.
레체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해 이듬해 7월 LOSC 릴(프랑스)과 2년 계약을 체결, 7년 만에 자국 무대로 복귀했지만 예년 같은 존재감은 더는 발휘하지 못했다.
레키프는 "릴에서도 잦은 부상에 신음한 움티티는 첫 시즌 동안 공식전 단 13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은 아예 1경기도 뛰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면서 "릴과 2년 계약이 종료된 올여름 어떤 구단에도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해 은퇴를 눈앞에 둔 상황"이라며 한때 세계적인 센터백 재능으로 칭송받던 1993년생 비운의 스타플레이어가 처한 안타까운 흐름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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