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7호→48호 괴력의 연타석포…충격 역전패→5연패 당했던 다저스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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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시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슈퍼스타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도류 황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전날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던 LA 다저스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미겔 로하스(3루수)-김혜성(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벤 로트베트(포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웠다.
볼티모어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일본인 우완 스가노 토모유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일본인 선배 스가노의 2구 시속 94.4마일 싱커를 때려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기는 홈런이었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47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오타니의 홈런포는 3회초 타석에서도 터졌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스가노를 상대한 오타니는 스가노의 3구 시속 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오타니의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48호 홈런. 여기에 다저스는 베츠의 좌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백투백 아치에 힘입어 3-0 리드를 가져갔다.
끝내 스가노는 4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김혜성이 4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때린 타구가 스가노의 오른 발에 맞은 것. 이는 유격수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스가노는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다저스는 포수 알렉스 잭슨의 견제 악송구에 힘입어 3루주자 로하스가 득점하면서 4-0 리드를 가져갔다.
4-0 리드를 유지하던 다저스는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엠마누엘 리베라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잭슨에게도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다저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9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베츠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5-2 리드를 품에 안은 것. 쐐기타였다. 전날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던 것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2점차 리드를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커쇼가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근간을 만들었다. 9회에는 잭 드라이어가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커쇼는 시즌 10승째.
이날 승리를 가져간 다저스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78승 6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볼티모어는 66승 77패.
오타니는 연타석 홈런에 볼넷 3개를 골라 '5출루' 경기를 펼쳤다. 5타석 2타수 2안타 3볼넷 2타점 2득점의 활약. 시즌 타율은 .279로 상승했다. 김혜성은 4타수 1안타를 남겼고 시즌 타율 .291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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