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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Y 주말 4연전 싹쓸이 패, 훼방꾼으로 전락

작성일: 2016.09.20 04:13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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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최대 승부처였던 주말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4연전에서 모두 져 가을 야구가 멀어졌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밤비노의 저주가 엄연히 존재했을 때인 1978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후반기가 시작할 때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4 게임차 앞서 있었다. 그러나 9월에 양키스에 처참하게 무너진다. 결국 정규 시즌 타이를 이뤄 펜웨이 파크에서 한 경기 플레이오프를 벌였다. 이 경기에서도 정규 시즌 4개의 홈런을 때렸던 9번 타자 유격수 버키 덴트에게 안방에서 3점 홈런을 허용해 챔피언십 결정전 진출이 좌절된다. 이를 언론은 '보스턴 참사(Boston Massacre)'라고 부른다.

지난 16(이하 한국 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 4연전이 시작됐다. 선두 보스턴과 4위 양키스 게임 차는 3.0. 양키스가 4연전을 싹쓸이하면 선두가 바뀌는 중요한 시리즈였다. 양키스도 내심 싹쓸이를 염두에 두고 보스턴으로 향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첫 경기 마무리 델린 베탄시스의 끝내기 홈런 허용 후유증은 4연전 내내 이어졌다. 4연전을 라이벌에 싹쓸이당하고 게임차는 8.0으로 벌어졌다. 보스턴 핸리 라미레스는 홈런 4개를 포함해 9타점의 활약으로 팀이 선두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보스턴이 펜웨이 파크에서 라이벌 양키스에 4연전을 모두 이긴 건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양키스는 라이벌 보스턴에 4연전 싹쓸이 패와 함께 5연패로 지구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한가닥 희망은 와일드카드.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0 게임 차다전문가들은 와일드카드 티켓 확보도 어렵다고 본다. 이제 양키스가 할 일은 고춧가루를 뿌리는 훼방꾼(spoiler)’이다.  

양키스의 잔여 13경기 일정은 모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와 연전이다. 21일부터 벌어지는 주초 최하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을 제외하면 가을 야구를 노리는 토론토(원정 4연전), 보스턴(3연전), 볼티모어 오리올스(3연전)와 잇단 연전으로 정규 시즌을 마친다. 토론토, 보스턴, 볼티모어에는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 보스턴, 볼티모어, 토론토는 지구 우승 확정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19일 현재 보스턴이 3.0 게임 차 선두다.

동부지구 3팀의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 티켓 여부는 양키스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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