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어?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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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나스르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공백에도 아시아클럽대항전 첫 경기서 압승했다.
‘호날두 원맨팀’ 꼬리표를 떨쳐내며 팀 전력이 한층 단단해졌음을 증명했단 평가가 나온다.
알나스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과 치른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5-0으로 낙승했다.
다섯 선수가 골고루 1골씩 몰아쳤다.
전반 14분 압둘라흐만 가리브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 앙젤루 가브리에우, 후반 14분 웨슬리 가소바가 골 폭죽에 동행했다.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이적해온 '신입생' 킹슬리 코망이 후반 44분 타지키스탄 최강팀을 제물로 아시아클럽대항전 첫 골을 신고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리버풀(잉글랜드) 출신 윙어 사디오 마네가 쐐기골을 꽂아 대승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이날 컨디션 문제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 경기력에는 영향이 적었다.
'호날두 없는' 알나스르는 조직적인 플레이와 빠른 역습을 앞세워 다섯 골 차 쾌승을 수확했다.
AP통신은 19일 “호날두가 없어도 알나스르는 충분히 강했다. 개인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었다. 선수단 전체가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고 호평했다.
이번 승리로 알나스르는 조별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8일 고아(인도)를 2-0으로 완파한 알자우라(이라크)를 골 득실에서 앞서 D조 1위로 긴 항해 닻을 올렸다.
윙어 겸 윙백 가리브와 수비형 미드필더 압둘라 알카이바리, 라이트백 나와프 부샬 등 백업진 활약이 두드러져 조르제 제수스 감독을 웃게 했다.
향후 빽빽한 일정을 앞둔 제주스호가 기복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방도를 찾았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제수스 알나스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중요한 선수이나 오늘(19일)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선수 전원이 한 팀으로 똘똘 뭉쳤다”며 주전급 자원에게 휴식을 부여할 여지가 생긴 점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호날두 원맨팀이란 비판 속에 무관에 그친 알나스르는 이날 완승으로 반전을 이뤘다.
올여름 주앙 펠릭스(←첼시), 코망을 새 식구로 들여 아시아 축구계서 독보적인 '초호화 스쿼드'를 구축한 알나스르 행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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