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완 직접 방출 요구…트레이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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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 거포 외야수 김태완의 웨이버 공시는 선수 본인의 의지다.
김태완은 20일 박노민과 함께 한화 구단으로부터 KBO에 웨이버 공시됐다. 6월 윤중환, 7월 고동진, 8월 황선일, 지난 6일 권용관에 이어 한화 국내 선수로 여섯 번째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에서 잔여 연봉을 지급하면서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제도다. 김태완을 원하는 KBO 리그 내 다른 구단은 팀 순위 역순으로 일주일 안에 의사를 밝히고 영입을 시도한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경기를 앞두고 "김태완이 직접 보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만류했는데 본인이 강력하게 원했다. 지난해부터 그랬다. 요구대로 올해 트레이드를 시도했는데 카드가 안 맞았다"고 덧붙였다.
김태완은 2006년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화에서만 9시즌을 뛰며 645경기에 출전해 75홈런 타율 0.263를 기록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두 시즌 연속 20홈런을 넘겼다.
하지만 어깨 허리 무릎 등 여러 부위에 잔 부상을 겪어 선수단에서 빠지는 일이 잦았다. 올 시즌에도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 감독은 김태완과 이별에 아쉬워하며 "이렇게 풀렸으니 갈 팀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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