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로그의 날" 사령탑도, 쐐기포 친 타자도 한목소리…두산 진짜 끝까지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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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5경기를 남겨두고 이미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두산이지만 남은 모든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는 강하다. 그 의지가 드러난 25일 한화전이었다. 선발 잭 로그는 7회까지 90구를 던진 가운데에서도 8회 마운드에 올라 107구 역투를 펼쳤다. 조성환 감독대행과 김재환은 입을 모아 "잭로그의 날"이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잭로그가 8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잭로그는 이날 107구로 올 시즌 1경기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을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등판에서 달성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투구 수가 늘어나고, 이닝이 거듭되면 공략당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투수가 반전을 일으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잭로그는 네 번째 10승 도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동료 선수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7회까지 90구를 던지고 8회에도 등판을 자처했다. 2사 후 연속 피안타로 1루와 3루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끝까지 이닝을 책임졌다. 경기 후 조성환 대행은 "단연 잭로그의 날이었다. 완벽한 투구로 경기를 지배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사구를 단 1개만 내주는 공격적인 투구가 주효했다. 10승 달성 역시 축하한다"고 밝혔다.
쐐기 홈런을 친 김재환 또한 "오늘은 내가 아닌 잭로그가 주인공이다. 멋진 투구로 오늘 경기를 이끌어줬다. 10승 달성을 팀 동료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세 방이 터졌다. 1회 제이크 케이브가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5회에는 김재환이 6-0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날렸고, 이어 양석환도 연속 타자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성환 대행은 "김재환과 양석환 두 선수가 귀중한 홈런으로 흐름을 단숨에 가져왔다. 베테랑다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 하루였다"고 칭찬했다.
김재환은 "홈런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만족스럽다. 특히 홈 팬들 앞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됐는데, 거기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 지금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남은 4경기 모두 잠실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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