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도깨비팀? 실력이다! 제주관광대, 첫 전국체전서 4-0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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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배정호 기자] 제주대표로 출전한 제주관광대가 창단 첫 전국체전 무대에서 값진 첫 승리를 거뒀다.
임근재 감독이 이끄는 제주관광대는 17일 부산 백운포체육공원축구장 2구장에서 열린 전남 대표 목포과학대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1999년 해체됐던 제주관광대 축구부는 김성규 총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올해 재창단했다.
지난 2월 열린 창단식에서 김 총장은 “축구는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는 스포츠이기에 팀워크와 도전정신이 중요하다”며 “제주관광대 축구부가 제주를 넘어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총장의 지원 아래 제주관광대는 창단 직후부터 빠르게 전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6월 열린 전국체전 제주대표 선발전에서는 제주국제대를 2-1, 제주한라대를 2-0으로 완파하며 세 팀이 맞붙은 풀리그에서 우승, 전국체전 제주대표 자격을 따냈다.
창단 4개월 만의 전국체전 본선 진출은 ‘신생팀의 기적’이라는 평가다.
그 중심에는 임근재 감독이 있었다.
LG치타스(현 FC서울)의 간판 골잡이로 1992년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그는 은퇴 후 대신고 감독, 서울 유나이티드 감독 등을 거쳤으며, 이번에 제주관광대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팀의 기초 체력과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임근재 감독은 올 시즌 K리그1의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 FC, K리그2의 인천 유나이티드·부천 FC 1995를 비롯해 K3·K4리그 팀들과 전국체전 전까지 약 30차례 넘는 연습경기로 감각을 올렸다.
계속된 실전훈련의 결과는 경기력으로 증명됐다.
제주관광대는 전반 4분 유인준의 선제골, 전반 7분 오현택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두 골을 추가하며 4-0으로 완승했다.
조성철 제주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주변에서는 도깨비팀이라고 부르지만, 냉정하게 실력이 좋다. 몇몇 선수들은 벌써 프로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설명하면서 “임근재 감독의 지도 아래 조직력이 뛰어나 이번 전국체전에서 깜짝 우승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학축구 강호 한남대는 대전대표로 출전해 서울 연세대를 3-0으로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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