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4-3 극장승' 강원 정경호 감독 "ACLE에서 경쟁력 있는 강원, 자신감 갖고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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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춘천, 장하준 기자]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자신감을 안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FC는 22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 3-0을 만들며 여유를 챙긴 강원이었지만, 후반전에 3골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김건희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는 강원의 정경호 감독과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건희가 참석했다.
먼저 정 감독은 "오늘 동아시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전반전은 완벽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감독으로서 숙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후반전에 집중력이 떨어졌고, 대응하는 것도 아쉬웠다. 후반전에 대응하는 방법은 감독으로서 숙제인 것 같다. 그래도 일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압박이나 패스, 포지셔닝, 결정력까지 다 갖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보완점을 찾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결승골을 넣은 김건희는 "일단 이긴 것이 절반의 수확이었다. 후반전에 저희가 항상 실점했는데 선수들끼리 반성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얘기하며 고쳐야할 것 같다. 그래도 고베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이고, 힘들었지만 이긴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아에 강원의 축구를 보여줬고, 내년에 있을 토너먼트까지 진출할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3-0으로 리드한 뒤 전반전이 끝나고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을 받은 정 감독은 "전반 끝나고 후반전에도 똑같은 레벨과 전략, 에너지로 경기 끝날때까지 해보자고 했다. 오늘 경기 지고 있더라도 급하지 말자고 했다. 전반전에는 정말 완벽한 경기를 했고, 전반 끝나고 똑같이 이야기했다. 선수들과 상대에 따른 분석을 했는데, 고베가 후반 시작과 함께 4-2-3-1로 바꾸면서 애를 먹었다. 그래서 2실점을 하고 수정을 했는데, 3번째 실점까지 한 부분은 감독으로서 돌아봐야 할 것 같다. 그동안 계속 극장골을 먹혀 왔는데, 우리가 극장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다. 긍정적인 부분이고, 앞으로 잘 준비를 하겠다"라며 복기했다.
끝으로 선두권 도약으로 어떤 자신감을 얻었냐는 질문을 받은 김건희는 "일본에서나 수원에서나 뛰어봤는데, 선수들이 감독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저희가 항상 후반전에 떨어지는 부분만 보완한다면 어느 팀과 붙어도 절대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정 감독은 "우리가 경기력 측면에서는 방향성에 맞다. 상하이 선화전에서는 경기력적인 면에서 지배했다. 2차전에서는 졌지만, 경기력적인 면에서 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 팀을 상대하게 된다면 어떨까 궁금했다. 우리가 경쟁력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한 결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작년까지 광주가 잘했듯이, 올해에는 강원이 아시아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면 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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