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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는 팀… ‘최강 폰세’ 맞이하는 LG의 직감이 이렇게 똑같다니

작성일: 2025.10.29 18: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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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통합 우승에 가까워진 LG ⓒ곽혜미 기자
▲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통합 우승에 가까워진 LG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화를 따돌리고 천신만고 끝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한화를 연달아 격파하고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2승을 더 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1·2차전 모두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주어진 찬스에서 좋은 응집력을 과시하며 1차전에서 8점, 2차전에서 13점을 얻었다. 특이한 것은 어떤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영웅이 됐다는 것이다. 1차전에서는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김현수와 문보경이 2타점씩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솔로포 하나로 힘을 보탰다.

2차전에서는 문보경이 4안타 5타점 대활약을 펼치면서 선두에 섰고, 박동원이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1회 4점을 먼저 내준 경기를 깔끔하게 뒤집었다.

그런 LG는 이제 대전에서 강력한 투수들과 만난다. 한화 3차전 선발은 올 시즌 리그 최고 선발 투수라고 할 만한 코디 폰세가 나간다. 폰세는 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한 투수다.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5차전에서는 5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한국시리즈행 발판을 놨다.

▲ 2패로 몰린 한화는 3차전 선발로 리그 최고 투수인 코디 폰세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 2패로 몰린 한화는 3차전 선발로 리그 최고 투수인 코디 폰세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올해 LG를 상대로는 승리가 없었다.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올해 폰세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건 LG 때문이었다. 

일단 폰세의 강력함은 인정한다. 팀 주장인 박해민은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워낙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문동주 선수처럼 빠른 공을 던지기 때문에 빠른 공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자신감도 잊지 않았다. 박해민은 “1·2차전에서 타자들이 잘 쳤기 때문에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게 LG 타선의 장점이라고도 자신했다. 박해민은 “1·2차전에서 잘한 선수들이 달랐다. 그게 우리 팀에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2차전에서 안타가 안 나온 선수들이 오늘 해주지 않을까 믿고 있다”고 강력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직 터져야 할 선수들이 남아 있는 LG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홍창기도 타율 0.143, 오지환도 0.143으로 아직은 잠잠하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볼넷은 꾸준하게 고르고 있기 때문에 선구안 자체는 살아 있는 편이다.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이고, 그래서 LG 타선이 더 무섭다.

▲ 1,2차전에서 안타가 없었던 오스틴은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 기대가 모이는 선수다 ⓒ곽혜미 기자
▲ 1,2차전에서 안타가 없었던 오스틴은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 기대가 모이는 선수다 ⓒ곽혜미 기자

LG는 이날 폰세에 맞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손주영이 나간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 포인트는 주영이가 폰세와 대등한 피칭을 하는 것이다. 2년 동안 데이터가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도 가졌다”고 기대하면서 “1~2차전 보면 아시겠지만 타자들의 집중력을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크게 기대한다”며 타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폰세 공략 포인트는 똑같다. 직구가 60% 이상이기 때문에 하이볼은 잘 참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략이 중요하다”면서 “오스틴이 오늘 쳐주지 않을까. 오스틴 감이 안 좋으면 걱정했을 텐데 너무 잘하려다보니까 중심이 무너지면서 타이밍이 늦고 있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다. 욕심이 앞서면 메카닉이 무너진다”면서 오스틴에게 은근히 기대를 걸었다.

▲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출격해 상대 에이스 코디 폰세와 맞대결을 벌이는 손주영 ⓒ곽혜미 기자
▲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출격해 상대 에이스 코디 폰세와 맞대결을 벌이는 손주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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