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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 울려 퍼진 최강한화! ‘8회 6득점 극적 역전승’ 한화, 6946일 만의 감격 KS 승리 신고… 2연패 후 반격 성공 [KS3 게임노트]

작성일: 2025.10.29 21:4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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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8회 결승타를 친 심우준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8회 결승타를 친 심우준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폰세.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폰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화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구단으로서는 6946일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를 신고하며 시리즈 흐름을 바꿨다.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1·2차전에서 모두 진 한화는 3차전까지 내줬다면 절망적인 상황에 몰릴 뻔했지만, 3차전을 가까스로 잡고 이제 장기전을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반면 LG는 시리즈를 조기에 끝낼 수 있는 기회가 불펜 난조로 날아갔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승리는 2006년 10월 23일 열렸던 삼성과 시리즈 2차전 이후 처음이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비록 승리투수 요건은 없었으나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버티면서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결정적인 결승타를 터뜨렸고, 최재훈이 2안타 2타점, 문현빈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김진성 함덕주까지는 불펜이 잘 버텼으나 8회 등판한 송승기 유영찬이 버티지 못하며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신민재가 2안타 1타점, 김현수가 솔로포 하나를 치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흔들렸으나 무너지지 않은 폰세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흔들렸으나 무너지지 않은 폰세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5이닝 1실점을 잘 던졌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은 손주영.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5이닝 1실점을 잘 던졌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은 손주영. ⓒ곽혜미 기자

잠실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쓸쓸하게 홈으로 돌아온 한화는 3차전 리그 최고의 투수인 코디 폰세를 선발로 출격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손주영을 상대로 6타수 4안타에 강했던 이진영이 선발 우익수로 출전해 타선에 변화를 줬다.

2승을 거두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전에 입성한 LG는 담 증세가 있는 요니 치리노스를 4차전으로 미뤄두고 좌완 손주영이 3차전 선발로 나갔다. 이미 두 판을 잡았고 타선이 잘 터졌던 LG는 타순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LG는 1회 홍창기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를 만들었다. 폰세의 제구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들어 부진한 오스틴이 투수 앞 병살타를 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한화도 1회 출루했으나 기회를 못 살린 것은 마찬가지였다. 선두 손아섭이 삼진, 리베라토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상황에서 문현빈이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노시환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2회에도 1사 후 문보경이 볼넷을 골랐으나 오지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박동원이 삼진을 물러났다. 그러자 한화가 2회 기회에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진영의 3루 땅볼 때 선행 주자 채은성이 2루에서 아웃된 가운데 1사 1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안타를 쳐 기회를 확장했다.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적시타를 친 최재훈 ⓒ곽혜미 기자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적시타를 친 최재훈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여기서 최재훈이 다시 좌익수 앞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가 워낙 빠르고 정면 타구라 2루 주자 이진영이 홈으로 들어오기는 어려웠다. 실제 이진영은 처음에는 3루에서 멈췄다. 그런데 LG 좌익수 김현수가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고 공이 옆으로 흘렀고, 그 사이 이진영이 다시 속도를 붙여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얻었다. 그리고 1사 1,2루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 다음 상황에서는 오지환의 센스가 빛났다. 이도윤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는 뜬공을 쳤다. 아웃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1·2루 주자들은 움직이지 않고 자신들의 베이스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이를 파악한 오지환이 공을 일부러 떨어뜨렸다. 포스 아웃 상황이 됐고, 오지환은 일단 2루로 공을 던져 1루 주자 최재훈을 잡아냈다.

2루 주자 하주석은 2루와 3루 사이에서 LG 런다운에 걸렸고 끝내 아웃됐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며 이닝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마운드의 손주영을 구하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왜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았는지 심판진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 중 누구도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았다.

한화의 추가점 기회가 날아갔고, 분위기도 LG쪽으로 조금씩 넘어가게 된 계기였다. LG는 3회 선두 구본혁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박해민이 삼진으로, 홍창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신민재가 버티고 있었다. 신민재의 날카로운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고, 좌익수 문현빈의 다이빙을 뚫고 갈랐다. 1루 주자 구본혁이 2루와 3루를 차례로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4회 솔로포를 기록한 김현수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4회 솔로포를 기록한 김현수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여기서 신민재가 3루까지 가는 과정에서 사투가 벌어졌다. 공을 받은 노시환이 신민재를 한 번에 태그하지는 못했으나 후속 동작에서 태그를 먼저 하며 한화 또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노시환의 태그가 살짝 빠른 것이 드러났다.

1-1 동점을 만든 LG는 4회 역전을 만들었다. 오스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폰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이날 들어 첫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손주영은 4회 노시환을 삼진으로,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이진영을 다시 삼진으로 정리하면서 삼자범퇴로 리드를 지켰다.

폰세도 잘 버티며 자존심을 지켰다. 5회 박동원을 3루 땅볼로, 구본혁을 삼진으로, 박해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1점 차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화는 5회 선두 하주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이 우익수 뜬공, 이도윤이 2루수 땅볼, 그리고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2-1로 앞선 6회 도망갈 기회를 잡았다. 선두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LG는 신민재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일단 1점을 더 뽑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오스틴이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폰세는 김현수와 승부에서 볼 세 개가 연달아 들어가자 고의4구로 거르고 문보경과 승부를 선택했다. 폰세는 2B로 몰린 상황에서 커터와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으로 연속 세 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실점을 막아내고 포효했다.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진성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진성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상원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상원 ⓒ곽혜미 기자

LG도 손주영이 5회까지 던진 뒤 6회부터는 불펜을 가동했다. 6회 첫 주자인 김진성이 리베라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우익수 홍창기의 수비가 좋았다. 이어 문현빈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도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박상원이 선두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여기서 하주석의 송구 실책으로 찜찜하게 주자가 나갔지만 구본혁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번에는 하주석이 실수하지 않았다.

한화의 7회 반격은 LG의 좋은 수비에 막혔다. 한화는 7회 함덕주를 상대로 선두 이진영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여기서 하주석이 2구째 기습적으로 3루 쪽에 번트를 댔으나 3루수 구본혁이 잘 대시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대주자 심우준의 도루 시도를 박동원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주자를 지웠다. 결정적인 도루 저지였다. 한화는 최재훈마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결국 7회 기회도 놓쳤다.

LG는 2-1, 여전히 1점차 살얼음 리드가 이어지던 8회 1사 후 홍창기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득점권 기회를 열었다. 한화는 신민재 타석 때 좌완 김범수로 교체해 맞섰다. 하지만 신민재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팀 리드를 지킨 김서현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팀 리드를 지킨 김서현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한화는 다시 김서현으로 투수를 바꿨다. 김서현은 오스틴과 승부에서 먼저 2S를 잡는 등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그런데 4구 패스트볼에 너무 힘이 들어가며 공이 어처구니 없이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인 대주자인 최원영이 홈에 먼저 들어와 LG가 3-1로 앞서 나갔다. 김서현은 이후 오스틴과 김현수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그래서 이 폭투 하나가 아쉬웠다.

한화는 1-3으로 뒤진 8회 추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대타 김태연의 타구가 빗맞았다. 그러나 전력질주하며 내려온 박해민의 필사적인 수비를 뒤로 하고 그 앞에 떨어졌고, 박해민의 몸에 맞고 공이 구른 탓에 김태연이 2루까지 들어갔다. 한화은 여기서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리베라토가 체크스윙 판독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LG는 1사 1,3루에서 마무리 유영찬 카드를 꺼내들며 최후의 수를 내놨다. 한화는 여기서 문현빈이 이 찬스를 살렸다. 좌중간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모두 잡기 어려운 위치에 떨어졌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을 한 끝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곽혜미 기자

유영찬이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채은성과 승부에서 볼넷을 내주며 모든 게 꼬였다. 유영찬의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한화는 이어 대타 황영묵 카드로 유영찬을 압박했고, 유영찬의 제구가 흔들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황영묵이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 간 끝에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3-3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 간 한화는 이날 경기 중간 대주자로 들어가 도루 실패 하나를 기록했던 심우준이 해결사로 떠올랐다. 심우준이 유영찬을 상대로 친 타구는 빗맞았고 방망이도 부러졌다. 그러나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가 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5-3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고, 유영찬은 강판됐다.

이어 한화는 최재훈이 다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여 7-3으로 앞서 나갔다. LG 불펜이 무너졌다. LG는 9회 반격에서 1사 1,2루를 만들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으나 김서현이 무너지지 않고 4점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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