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이 인정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 이견 없을 걸" 이틀 130구 역투에 경의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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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살아있는 야구의 신이 인정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차전 마지막 승부에서 연장 11회 5-4 역전승을 거뒀다. 9회 1사 후 미겔 로하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쳤고, 11회에는 윌 스미스가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리고 9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가 2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1일 열린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96구를 던진 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8개나 책임졌다. 투구 수는 34구. 이틀 동안 130구를 던지는 '고시엔급' 역투였다.
시작부터 위기였지만 극복했다.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달튼 바쇼를 2루수 땅볼로,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어니 클레멘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와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충돌할 뻔했다.
10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11회초 스미스의 결승 홈런이 터졌다. 야마모토에게는 지켜야 할 점수가 생겼다. 그런데 첫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좌익수 왼쪽에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가 됐다. 애디슨 바저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커크와 승부가 시작됐다. 야마모토는 초구 커터와 2구 커브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그리고 3구 스플리터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무키 베츠가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송구해 경기를 끝냈다. 야마모토의 영웅적인 활약이 다저스에게 2년 연속 우승을 안겼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2년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굉장한 전개였다. 모두가 좋은 야구를 했다. 마지막에 멋지게 이겼다. (자신이)마지막에 아쉬운 형태로 홈런을 맞았지만 실점한 뒤에도 타자로서 열심히 뛰려고 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거다"라며 이번 포스트시즌 대활약을 펼치고,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까지 발휘한 야마모토에게 경의를 표했다.
오타니는 이어서 "정규시즌 내내 쉬운 경기가 없었다. 모두가 함께 차지한 우승이다. 이제 막 끝났으니 내일까지는 오늘의 승리에 흠뻑 취하고 싶다"며 웃었다.
오타니는 또 미국 FOX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야마모토가 어떻게 그렇게 던졌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동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 이견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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