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아프리카 무너졌다…‘킬러패스’ 한번에 월드컵 결승골, 日 모로코 2-0 누르고 ‘U-17 월드컵 첫 승’ [현장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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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일본이 유리한 판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리적인 운영 속 결정적 한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일본은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 피치5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25’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로코에 2-0으로 이겼다.
일본은 요시다, 아사다가 공격을 이끌었다. 초난, 히라시마, 가와모토, 와다, 세구치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후지다, 후지이, 모토수나였고, 골키퍼 장갑은 무라마츠가 꼈다.
모로코는 바하, 엘칼피오우이, 엘아우드, 에다아우디가 일본 골망을 조준했다. 사이디와 오우아자네를 미드필더에 배치했고, 벨라센, 아이트셰흐, 히다오우이, 제크리였다. 골문은 벨라아로우치가 지켰다.
일본과 모로코는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피지컬로 맞섰다. 모로코가 전반 4분 일본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 직접 슈팅을 했지만 골망 위를 스쳐갔다. 이후에는 측면에서 선굵은 패턴으로 일본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일본은 특유의 짧은 패스로 모로코 진영에 전진했다. 하지만 전반 20분까지 모로코의 기세를 쉬이 꺾지 못했다. 일본 공격 핵심인 요시다와 아사다가 전방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모로코 진영에 파고 들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전반 28분 세구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파울로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일본은 모로코 압박과 피지컬에 고전하는 듯 했지만 전반 35분 경부터 공격 템포를 올렸다. 공간이 생기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조준했고 세트피스로 모로코를 흔들었다.
일본의 간헐적인 공격은 위협적이었지만, 모로코는 저돌적이고 빨랐다. 일본보다 조금 더 큰 피지컬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모로코의 알 아우드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일본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본은 후반전에 칼을 갈고 나왔다. 전반보다 더 직선적인 플레이를 선택해 모로코를 흔들었다. 모로코는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과감한 원투패스로 일본 골망을 조준했지만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모로코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한 방은 일본이 날렸다. 후반 13분 아사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로 전환하는 ‘킬러 패스’를 세구치에게 전달했고, 세구치가 정확한 슈팅으로 모로코 골망을 뒤흔들었다.
두 선수는 같은 장소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적이 있다. 지난해 카타르 아스피아어 존에서 열렸던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합작해 일본 대표팀에 날개를 달았다.
분위기를 탄 일본이 후반 31분 골망을 뒤흔들었다. 요시다가 모로코 골망을 뚫었는데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일본 입장에서는 경기를 완벽하게 잡을 수 있던 기회였는데 아쉬울 법 했다.
후반 35분, 경기 막판으로 치닫자 모로코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치던 힘을 잃었다. 일본은 차분하게 공격과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볼 점유율을 올렸다.
이후 모로코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일본이 추가 시간 6분 동안 한 골을 더 터트렸다.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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