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생존 성공! 방출 '이틀 만에' 피츠버그→메츠 이적…"몸값 낮고, 꼭 필요한 중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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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새 소속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웨이버 공시된 배지환을 영입하며 외야 선수층을 강화했다. 올 시즌 대부분 시간을 트리플A에서 보낸 배지환은 40인 로스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 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웨이버 공시를 겪었다.
타 구단이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걸면 그 팀으로 이적하고,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거나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피츠버그와 다시 계약할 수 있었다. 메츠의 웨이버 클레임으로 이틀 만에 새 둥지로 이적했다.
MLB.com은 "26세인 배지환은 메츠에 필수적인 중견수를 포함해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메츠 로스터에서 유일하게 중견수인 타이론 테일러는 올해 OPS(출루율+장타율) 0.598에 그쳤다. 논텐더(Non-tender)로 방출될 수 있다"며 "배지환은 몸값이 낮은 편이고 공격력이 뛰어나며 수비 능력도 훌륭하다. 과거 내야수, 중견수 등을 맡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츠가 중견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고 유망주인 카슨 벤지는 내년 개막전 출전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즌 전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메츠가 외부 영입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배지환의 연봉은 리그 최저 수준(76만 달러)인 77만5000달러(약 11억원)에 불과했다. 메츠 입장에선 영입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배지환이 미국 진출 후 팀을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2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메이저리그에선 10경기에 나서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를 만들었다. 2023년엔 출전 시간을 대폭 늘려 111경기서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를 빚었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고전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고관절 굴근을 다쳐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5월 22일 처음으로 빅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나 8경기 만에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이탈했다. 이후 7월 말 다시 콜업됐다. 지난해 총 29경기서 타율 0.189(74타수 14안타) 6타점 11득점 6도루 등을 기록했다.
올해도 배지환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빅리그서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득점 4도루를 만든 게 전부였다. 결국 피츠버그와 이별하게 됐지만 메츠에서 새출발을 이루게 됐다. 배지환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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