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폰세와 함께 뛰었던 선수가 레이더 걸렸다… KBO 관심받는 이 선수는 누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내년부터 KBO리그에서 시행될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을 위해 10개 구단이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는 가운데, 대만 출신의 한 선수가 KBO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실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만 매체 ‘UDN’은 “KBO리그 팀들이 2026년 새로 시행될 아시아쿼터 제도를 앞두고 24세의 대만 출신 좌완 왕옌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연봉 상한액 20만 달러가 적용되는 아시아쿼터는 아시아 국적 선수(호주 포함·이중국적 제외)로, 직전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왕옌청은 대만 국적이자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어 이 조건을 충족한다.
왕옌청은 KBO리그에서 뛴 적은 없지만 우리 팬들도 이름 한 번은 들어봤을 만한 선수다. 당장 지난 2023년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 예선전 당시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던 그 좌완이다. 당시 원태인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지만 대표팀 타선이 초반에 잘 공략하면서 왕옌청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왕옌청은 고교 시절 대만을 대표하는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2018년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당시에도 대만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당시 일본과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뒀고, 이 활약은 결국 고교 졸업 이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 계약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2019년 세계 18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대활약했다.
다만 제법 컸던 기대와 달리 1군 정착에는 번번이 실패하며 2군에서만 활약했다. 2020년 2군 무대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2군 통산 85경기에서 20승2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좀처럼 벽을 깨지 못한 선수로서도 한 번의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으로 KBO리그 구단들의 부름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연봉 20만 달러라면 일본 2군에서 받는 금액보다는 더 나을 가능성도 있다.
왕옌청은 좌완으로 최고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이 빠른 공을 살릴 수 있는 완성도가 다소 부족한 편이기는 하지만, 아직 24세의 선수라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계속해서 선발로 육성된 자원이기도 하다. 당장 선발 투수로서 준비할 수 있고, 안 되면 좌완 필승조 등 불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였던 코디 폰세가 라쿠텐에서 뛰던 시절, 2군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한 선수다. 폰세는 지난해 라쿠텐 2군에서 11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왕옌청은 지난해 2군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2군 22경기에서116이닝을 던지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거뒀고, 처음으로 한 시즌 100이닝을 넘기며 스태미너를 보여줬다.
아직 어떤 팀이 계약할지는 알 수 없고, 관심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 KBO리그 구단들 중 상당수가 호주보다는 일본 쪽으로 눈을 돌린 상황이다. 일본 1군에서 뛰는 선수가 한국에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구단들의 분석이다. 대신 일본독립리그에서 뛰는 최고 레벨 투수, 2군에서 좀처럼 1군의 벽을 깨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 그리고 1군 경력은 있지만 2025년 시즌 뒤 방출된 선수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왕옌청은 아직 어린 나이에 좌완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뽑힌다. 2023년 대회 당시 류중일 대표팀 감독도 빠른 공을 던진다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대만 선수가 근래 들어 KBO리그에서 뛴 사례는 NC 유니폼을 입었던 좌완 왕웨이중 정도다. 구단들이 대상자를 면밀하게 비교 분석하는 단계인 가운데, 왕옌청이 KBO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흥미롭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