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벌써 명예의 전당 이야기까지' 애런 저지, 60홈런 랄리 제치고 AL MVP…개인 통산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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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 홈런왕 칼 랄리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14일(한국시간)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 저지는 1위표 17장, 2위표 13장으로 총점 355점을 받으면서 1위표 13장, 2위표 17장으로 335점을 받은 랄리를 20점 차로 제치고 MVP가 됐다.
저지는 시즌 내내 타석을 지배한 결과 아메리칸 리그 타율 1위(0.331)에 홈런 53개를 터뜨렸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치면서 타격왕을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랄리는 포수 및 스위치히터 역사상 최다인 60홈런과 함께 시애틀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면서 저지의 대항마로 꼽혔다.
저지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가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연속 수상은 2012년과 2013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처음. 저지 개인 커리어에선 세 번째 MVP 수상이기도 하다.
팬그래프스닷컴 수석 작가이자 명예의 전당 지표 JAWS 창시자인 제이 제이프 "그의 커리어에 큰 이정표가 추가된 셈이다. 물론 이미 명예의 전당에 갈 만한 일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은 지난주 "랄리도 훌륭했다. 하지만 저지가 MVP다. 시즌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또다시 괴물 같은 시즌을 보낼 거라 예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저지는 40~50홈런을 치고, 타율에서도 리그 1위를 하고 있다. 요즘은 0.230에서 0.240도 평범한 타율로 여겨지는데 말이다. 나에게는 당연히 저지가 MVP"라고 목쇨를 높였다.
애런 분 감독은 "저지는 현재 최고의 선수다. 매일매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제이프는 저지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이미 그 길을 향해 잘 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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