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너에 반했다" 가나 감독도 격찬!…"먼저 사과해줘 진심으로 감사"→기량도 인성도 EPL급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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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수비형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27, 리즈 유나이티드)가 적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나카는 14일 일본 도요타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11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에서 선발 출장해 일본의 2-0 완승에 공헌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이날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연속골을 앞세워 안방에서 A매치 2연승을 달성했다.
비록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조던 아예우(레스터 시티) 등 주축 전력이 대거 빠지긴 했지만 모리야스호는 아프리카 전통 강호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1월 첫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슈팅(14-7)과 유효슈팅(5-2) 페널티 박스 안 슈팅(9-3) 패스 성공률(87%-84%)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검은 별'을 압도했다.
다만 후반 5분 심각한 부상자가 나와 우려를 샀다.
가나 공격형 미드필더 아부 프랜시스(툴루즈)가 다나카 슈팅 과정에서 오른발을 뻗었는데 발목이 뒤틀리는 중상을 입었다.
다나카가 오른발에 '임팩트'를 실어 공을 차려는 순간 프랜시스 발이 들어와 충격이 더 컸다.
프랜시스는 그대로 드러누워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를 마감했다.
다나카는 후반 24분 교체돼 벤치로 들어갈 때 오토 아도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다가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과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
아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나카가 먼저 와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스타디움을 꽉 채운 관중과 관계자를 보면서도 느끼지만 일본인은 참 예의가 바르다. 선수가 일부러 벤치까지 와 적장에게 사과를 했다. 이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다나카는 내게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축구는 때론 오늘처럼 거친 장면이 발생한다. 불행히도 이런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관련 인물이)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절대 당연하지 않다"며 EPL 미드필더를 향해 적지 않은 '리스펙트'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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