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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팬분들" 강백호가 끝까지 놓지 못한 이름…"마지막까지 마음에 걸렸다, 절대 잊지 않을 것"

작성일: 2025.11.21 00: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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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 ⓒKT 위즈
▲ 강백호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올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강백호가 행선지를 정했다.

20일 원소속구단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화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에 합의를 마쳤다.

강백호는 이적 확정 후 일문일답을 통해 친정 KT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번 계약을 결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걸렸던 것이 KT 팬분들이었다"며 "과분하게 넘치는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이 정말 마음에 걸렸다. 한화로 오게 됐지만 그럼에도 팬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오후 강백호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적 전후 상황과 속마음을 자세히 밝혔다.

여기서도 강백호는 "내가 고민한 이유는 팬분들 때문이었다.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많이 사랑받은 걸 알기에 나 또한 그 사랑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 올해 FA 최대어였던 강백호가 20일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 이글스
▲ 올해 FA 최대어였던 강백호가 20일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 이글스

이어 "20살의 강백호부터 지금의 강백호까지 늘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KT 위즈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처음 프로에 발을 디뎠을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팬분들의 함성은 언제나 내게 큰 힘이었고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강백호는 "KT 위즈에서의 시간은 내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승리의 기쁨도 아쉬웠던 순간들도 모두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값진 경험이었다"고 돌아본 뒤 "그 모든 순간마다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셨던 팬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한화 이글스로 향하게 됐지만 항상 내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셨던 팬분들의 마음과 응원만큼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T 위즈에서 받았던 사랑과 배려를 가슴 깊이 새기며 어디에서 뛰든 부끄럽지 않은 선수, 항상 노력하는 선수로 남겠다. 비록 유니폼은 바뀌지만 팬분들께서 내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든 팬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야구선수 강백호를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인사를 남겼다.

▲ 강백호 ⓒKT 위즈
▲ 강백호 ⓒKT 위즈

서울고 시절부터 천재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강백호는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그해 3월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첫 타석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첫 안타와 첫 홈런, 첫 타점, 첫 득점을 동시에 장식했다. 강렬한 첫인상이었다. 신인상은 당연히 강백호의 몫이었다.

2020년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며 첫 가을야구를 맛봤다. 당시 4경기에 나서 타율 0.333(15타수 5안타)를 빚었다. 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2021년에는 타율 0.347, 179안타, 102타점으로 각 부문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리그 안타 2위, 타점 공동 2위, 타율 3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4경기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함께하며 포효했다. 2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KT와 함께 성장한 강백호는 이제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 강백호 ⓒ곽혜미 기자
▲ 강백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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