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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변경? "이정후와 대화 나눌 것" SF 사장 나섰다…외야 수비 최하위 해결책 찾는다

작성일: 2025.11.21 19: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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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이정후.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이정후.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외야 수비력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축으로 문제를 해결할 뜻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진 OAA(Outs Above Average)는 -18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9에 그쳤으며, 이정후 역시 중견수 포지션에서 -5로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이정후에 대해선 이정후가 다음 시즌에도 중견수로 남을지, 코너 외야로 이동해야 할지 의문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 사장은 지난주 윈터 미팅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야 전체적으로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반드시 평가해야 할 부분이고, 코칭 스태프가 꾸려지면 이정후와도 대화를 나눠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이어 "이정후에게 아주 중요한 시즌이었다. 직접 보니 매우 자기 인식이 높은 선수다. 분명 올 시즌을 분석하며 잘 된 부분과 계획대로 되지 않은 부분을 모두 돌아보고 있을 거다. 메이저리그의 강한 피지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정후는 조정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 내년이 아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2024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밥 멜빈 감독으로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시범 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타율 0.343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정규 시즌 도중 수비하다가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대에 올랐고, 불과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종 기록은 홈런 2개와 함께 타율 0.262, OPS 0.641이다.

이번 시즌엔 기복이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MLB닷컴은 "시즌 초반 30경기에서 타율 0.319, OPS 0.901로 ‘스타 탄생’을 예고했으나, 이후 두 달간 성적이 급락해 6월에는 타율 .143, OPS .551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후반기에 반등해 마지막 57경기에서 타율 .293, OPS .75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수비하는 이정후.
▲ 수비하는 이정후.

MLB닷컴은 "이정후는 지난 두 오프시즌 동안 모두 재활에 매진해야 했기 때문에, 이번 겨울은 오랜만에 온전히 체력·근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첫 시간이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정후는 "수비 지표는 외야수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는지를 반영한다. 올해는 외야수들과 함께한 첫해였고, 제가 더 잘 소통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에서도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었다. 중견수는 외야의 ‘쿼터백’ 같은 역할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공격적이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외에도 전체적인 외야진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MLB닷컴은 라모스와 이정후 두 선수에게 외야 두 자리를 맡기고, 새로운 우익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포지션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된 뒤로는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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