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직구 직격' 다저스 중견수 손등 골절…"김혜성도 후보" 진짜 콜업 가능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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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너무나도 큰 악재를 맞았다. 주전 유격수 앤디 파헤스가 왼쪽 손등 골절로 약 4~5주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대체 자원으로 김혜성이 선택받을 수 있을까.
파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의 두 번째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파헤스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다시 한번 피츠버그 선발 버바 챈들러와 맞붙었다. 그런데 챈들러가 던진 3구째 100.2마일(약 161.3km)의 패스트볼이 파헤스의 왼쪽 손등을 강타했다. 이후 파헤스는 주루플레이와 수비를 이어갔으나,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파헤스는 5회초 수비에 앞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고, 곧바로 검진을 실시했다. 그리고 결과는 최악이었다. 왼쪽 손등이 골절된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파헤스에 대한 물음에 "검사 결과 안타깝게도 골절이었다. 당분간 이탈하게 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4주는 걸릴 것 같다. 그래도 시즌 중 돌아올 시간은 아직 있다. (수술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가능성은 있다. 만약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현재로서는 복귀 일정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다저스 로스터에서 중견수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카일 터커는 코너 외야수이며, 코너에서도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나마 26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는 선수 중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 정도가 중견수를 맡을 수 있다.
그래도 로스터의 이동은 불가피하다. 파헤스가 부상자명단(IL)에 오르게 된 만큼 다저스는 파헤스의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로버츠 감독은 한 명의 선수를 콜업할 뜻을 밝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중견수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외야수 콜업을 예고하면서도 "에드먼 등을 포함해 몇 가지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었다.
그렇다면 파헤스의 자리에 김혜성이 콜업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이후 무키 베츠가 부상을 당하면서 빅리그로 콜업됐고, 승격 직후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좋은 흐름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면서,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김혜성은 좀처럼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틸리티' 키케와 에드먼 중 한 명이 외야로 향하게 된다면, 다시는 또 한 명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필요로 할 수 있다. 그 대상이 김혜성이 될 수는 없을까.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알렉 토마스다. 이미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으며, 메이저리그 경력 대부분을 중견수로 뛰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40인 로스터에 있는 다른 후보로는 김혜성, 라이언 워드, 알렉스 프리랜드, 엘리에이저 알폰소가 있지만, 이들 가운데 중견수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마땅치 않다"고 김혜성의 콜업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번에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다면, 김혜성은 로스터가 확장되는 9월 콜업을 노려봐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저블루'도 "알렉 토마스가 합류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에드먼과 키케가 중견수로 상당한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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