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 있으면 재계약 안합니다' 역대급 충격 이적 이뤄지나...레알 핵심과 감독 불화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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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최고 에이스와 감독 간의 불화설이 나왔다. 재계약까지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5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는 자신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레알 측에 전달했다"라며 "지난달 말 비니시우스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간의 대화에서 전달됐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적의 비니시우스는 플라멩구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7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1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했다. 어느덧 레알에서만 8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그동안 비니시우스는 339경기를 뛰며 111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양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비니시우스는 라리가 우승 3회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3회 등 14개의 우승을 경험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미 레알의 핵심 자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계약 기간이 2027년 6월까지다. 이에 연장 협상을 지난 1월부터 진행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여름 클럽월드컵에서부터 갈등의 조짐이 보였다.
레알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벤치에서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부상 탓에 갑작스럽게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디 애슬래틱'은 "그러나 선호 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윙으로 뛰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출전 빈도 역시 확실하게 줄어들었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총 17경기를 뛰었으나,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건 5차례 뿐이다. 또, 4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8경기는 경기 도중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지난달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가 화근이 됐다. '디 애슬래틱'은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은 뒤, 비니시우스는 경기 중 보인 행동을 사과하기 위해 페레스 회장을 찾아갔다. 그는 후반 교체 과정에서 알론소 감독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왜 항상 나야? 팀을 떠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간다'라고 소리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자리에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와의 관계 때문에 지금은 계약 연장이 최우선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입장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뒤 긴장이 더 심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연봉은 1,800만 유로(약 305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레알 측은 재계약 협상 당시 2,000만 유로(약 340억 원)의 인상안을 제안했으나 거절한 상태다. '디 애슬래틱'은 "비니시우스는 클럽 역사상 최고 수준(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 시즌당 최대 3,000만 유로(약 510억 원)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시즌 시작 전 추가 논의가 진행됐지만 현재는 멈춘 상태다. 일부 소식통들은 비니시우스가 알론소와의 관계가 이러하다면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비니시우스는 2026년 여름 기준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된다. 레알 입장에서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6개월 뒤 보스만 룰에 의해 비니시우스가 타 구단과 협상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1년 뒤에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떠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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