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는 우리 선수다" 삼성의 여전한 애정…박세혁 트레이드 왜 했냐고? "이 경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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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타 구단에서 포수 2명을 새로이 영입했다. 자연스레 강민호와의 협상에 시선이 쏠렸다. 강민호는 내부 자유계약(FA) 자원인데 아직 2026시즌 둥지를 확정하지 않았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5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강민호는 우리 선수라 생각한다. 포수를 보강한 것은 강민호와 함께 힘을 합쳐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고 힘줘 말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의 2차 3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삼성으로 FA 이적을 결정했다. 올해까지 8년 동안 주전 포수로 묵묵히 활약했다. 올 시즌 이병헌, 김재성, 김도환 등이 뒤를 받쳤으나 강민호의 존재감은 여전히 대단했다. 풍부한 노하우와 노련함 등을 바탕으로 투수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2025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획득한 강민호는 KBO리그 역대 최초 4번째 FA 계약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강민호와 재계약을 위해 꾸준히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상태다.
동시에 포수진 선수층을 강화했다. 우선 지난 19일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포수 장승현(전 두산 베어스)을 지명했다. 1군 경험을 어느 정도 갖춘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장승현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이어 25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 소식을 들려줬다. 포수 박세혁을 영입하는 대신 202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삼성 관계자는 "우리 팀에 강민호 선수가 있긴 하지만, 혼자 전 경기에 나가긴 힘들다. 두 번째 포수가 생각보다 조금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강민호와 같이 뛸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며 "강민호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하는데, 우린 지금도 강민호가 우리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강민호와 함께 경기력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선수로 박세혁을 영입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호와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이 관계자는 "당연히 금액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며,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할 때까지 만날 것이다"며 "FA는 선수의 정당한 권리다. 선수는 당연히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 지금은 협상 과정이라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세혁은 2012년 두산의 5라운드 47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2016년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고, 2019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박세혁은 2019년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 우승 및 통합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또한 201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19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후 박세혁은 2023시즌을 앞두고 NC로 FA 이적했다. 4년 최대 46억원(계약금 18억원·연봉 총액 24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2023년엔 주전 포수로 뛰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김형준의 뒤를 받쳤다. 박세혁의 1군 통산 성적은 12시즌 1000경기 타율 0.251, 612안타, 33홈런, 311타점, 336득점이다.
삼성 관계자는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포수 출신이라는 점이 정말 크다. 또한 이 선수의 근력이나 배트 스피드, 몸 상태를 봤을 때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팀에 와 같이 운동하고 경기 출전 시간을 잘 배분하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포수라는 포지션은 쉽게 성장하기 어렵다. 볼 배합이나 경기 운영 등은 데이터와 실전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면들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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