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드디어 해냈다!' 韓 위엄 제대로 보여줬다...1500m서 김길리(金)-최민정(銅) 획득

작성일: 2025.12.01 01:08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ISU 스피스스캐이팅 SNS
▲ ⓒISU 스피스스캐이팅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흐름이 다시 한 번 뒤집혔다. 30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ISU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분위기를 흔든 주인공은 김길리였다.

레이스 대부분을 뒤쪽에서 신중하게 끌고 가던 그녀는 절묘한 인코스 파고들기로 선두를 잡아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록은 2분26초306. 뒤이어 최민정이 2분26초570으로 세 번째로 골인하며 동메달을 품었다.

이번 결승은 중반 이후 혼전이 극심했다. 초반에는 최민정과 김길리가 나란히 후방에서 레이스 흐름을 읽었고, 선두권은 벨제부르, 스토다드, 데스멋 등이 주도했다.

▲  ⓒISU 스피스스캐이팅 SNS/ 최민정
▲ ⓒISU 스피스스캐이팅 SNS/ 최민정

그러던 중 5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중위권 세 선수가 동시에 부딪혀 코스를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원래 7명이 치열하게 달리던 결승은 순식간에 네 명만 남는 4파전 구도로 재편됐고, 김길리와 최민정, 그리고 사로와콘포르톨라가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흐름이 바뀐 건 마지막 순간이었다. 최하위에서 기회를 노리던 김길리는 스퍼트를 시작했고, 결승선 한 바퀴 전 과감한 추월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그 기세를 끝까지 유지한 김길리는 금메달을 확정 지었고, 최민정도 흔들리지 않는 페이스로 추격을 이어 동메달을 챙겼다. 2위는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2분26초440)가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올 시즌 월드투어 1500m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수확했다. 2차 대회에서는 최민정이, 3차 대회에서는 김길리가 정상에 올랐고, 두 선수 모두 앞선 대회에서 은메달도 하나씩 보탠 바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