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때문에 대형 트레이드"…토론토 1920억 올스타 투수, 시장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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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디 폰세 영입으로 대형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고 미국 디애슬래틱이 4일(한국시간) 전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된 상태에서 폰세를 영입하면서, 이 가운데 한 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애슬래틱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한 폰세는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복귀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며 "토론토 데려온 선수는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던 그 코디 폰세가 아니다. 5년과 두 개의 해외 리그를 거친 지금의 폰세는 완전히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일본에서 3시즌, KBO 한화 이글스에서 1시즌을 보낸 폰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수 중 하나였다. 2025년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메이저리그 마지막 등판 때보다 2마일 증가해 평균 95마일을 찍었고, 최고 98마일까지 도달했다. 그는 스플리터 형태의 킥체인지를 장착해 최고의 보조 구종으로 만들었고, 파이리츠 시절 사용하던 커터와 커브도 유지했다"며 "구속 상승과 새로운 체인지업을 기반으로 메이저리그 '버블' 선수에서 KBO 최고의 투수로 도약했다. 2025년 그는 180.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전 블루제이스 출신 류현진과 함께 뛰며 정규시즌 MVP와 최고 투수상까지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론토는 딜런 시스와 7년 2억1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시스,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베리오스로 이어지는 5인 로테이션을 완성했는데, 폰세까지 추가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을 선발 에이스급 자원과 뎁스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로 시작했다. 시스와 폰세 영입으로 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한 것이다.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만큼 폰세 역시 선발로 보장받을 것이 확실하다.
"예사베지가 아직 루키이고 비버는 토미존 수술 복귀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점을 감안해 6선발 체제를 운영하거나, 기존 선발 중 한 명이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폰세 영입이 대형 트레이드를 촉발하는 것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블루제이스는 베리오스에 대한 문의를 듣고 있는 상황이다. 베리오스는 2025년 시즌 말 부상을 안은 채 던졌다. 결국 선발 자리에서 밀려났으며, 포스트시즌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직전 팀과 이탈한 전례도 있다"고 했다.
이어 "베리오스는 2021년 이후 토론토의 마운드와 클럽하우스 중심 인물이었지만, 이제 서로에게 결별이 최선일 수 있다. 단순한 로테이션 뎁스 대신 폰스와 계약했다는 사실은 결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통산 108승(82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리오스는 2018년과 2019년 미네소타 시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던 수준급 투수. 지난 시즌엔 16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엔 31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4.17로 다소 성적이 떨어졌다.
베리오스는 지난 2021년 토론토와 7년 1억 31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2026년 시즌 연봉이 1870만 달러, 2027년과 2018년 연봉은 247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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