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괴물 유망주 등장! '오타니 판박이' 19세 이도류 경기력에 美 놀랐다…MLB 닷컴도 주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시아에서 또 한 명의 투타 겸업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망주 랭킹 8위에 올라 있는 한국인 김성준(19)이 싱글A 데뷔전부터 마운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닷컴 에이든 스테판스키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보도에서 김성준의 호투를 조명했다.
김성준은 20일 텍사스 산하 싱글A 히커리 크로대즈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잡아낸 아웃카운트 6개 가운데 4개를 삼진으로 장식하며 주목받았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김성준이 전문 투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텍사스는 김성준을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투타 겸업 선수로 육성하고 있다.
김성준은 2025년 국제 아마추어 시장에서 계약금 120만 달러를 받고 텍사스에 입단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빅리그로 직행한 선수가 100만 달러 이상 계약금을 받은 건 2017년 125만 달러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배지환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김성준은 계약과 함께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텍사스 유망주 15위에 올랐다. 파이프라인 역시 김성준의 포지션을 유격수와 우완으로 '이도류'로 구분했다.
해밀턴 와이즈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는 "우리는 김성준이라는 월드클래스 재능과 월드클래스 인격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그가 유격수로 보여준 수비력과 타자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투수로 능력이 인상깊었다. 우린 그를 투타겸업 선수로 조직 차원에서 전력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가 그 도전에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린 김성준이 텍사스 팀의 조직적 가치를 대변하는 선수이자 사람이라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며 "김성준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재능을 가졌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격도 갖췄다"고 기대했다.
김성준도 "오타니 선수처럼 투타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미국에서도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김성준은 올 시즌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ACL)에서 타자로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OPS 0.964를 기록하면서 방망이에서 확실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마운드에서도 만만치 않았다. ACL에서 8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4,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투타 양쪽에서 가능성을 보여 준 김성준은 최근 싱글A 히커리로 승격됐고, 승격 이후 첫 등판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낸 것이다.
싱글A 데뷔전 상대가 만만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날 히커리의 상대는 볼티모어 산하 싱글A 델마바였는데, 2026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가 상위 순번으로 지명한 유망주들이 김성준을 상대했다.
경기 시작부터 강렬했다. 김성준은 202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 타이 헤드를 상대로 단 5구 만에 삼진을 잡았다. 이어 볼티모어의 2026년 최상위 지명자인 에릭 부스 주니어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제이든 로 리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두 번째 이닝은 더 깔끔했다. 세 타자를 차례로 잡아 삼자범퇴 처리했고 이 가운데 2개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만들었다. 결국 싱글A 첫 등판 성적은 2이닝 무실점 4탈삼진이었다.
구종도 다양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성준의 패스트볼은 9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되고 최고 시속 95마일(약 152.9㎞)까지 나온다. 80마일 초반대 슬라이더가 변화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80마일 중반대 스플리터와 70마일 중반대 커브까지 던진다.
타자로 타율 3할과 OPS 0.900을 훌쩍 넘기는 생산력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마운드에서는 평균자책점 1점대와 높은 탈삼진 능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이 김성준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아직 만 19세에 불과해 어느 쪽에서 더 큰 가능성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텍사스가 한쪽을 일찌감치 포기하게 하는 대신 투타 겸업을 계속 허용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김성준이 가진 재능을 보여 주는 셈이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김혜성 삼진 잡았다' 이러니 한화가 군침 흘릴 수밖에…16승 KS행 주역 155km 무실점 역투
2026-08-22
-
야마모토 157km 던지면 뭐하나…다저스 불펜이 또 승리 날리다니, 에드먼 끝내기 안타로 승승승승
2026-08-22
-
이정후 호수비→판단 실수로 3루타 헌납…KBO 출신 좌완투수 공략도 실패, 3할 타율 점점 멀어져 간다
2026-08-22
-
6이닝 KKKKKK 무실점! 170km 사나이 폭주…CY 수상 이의 있나? 13승 216K ERA 1.68 '독주'
2026-08-22
-
[오피셜] 김혜성보다 훨씬 잘 풀리네…'김혜성 마이너로 보냈던' 그 선수, 다저스 최대 라이벌로 갔다→메이저 기회 받을 수도
2026-08-22
-
'잠 자다가 황당부상' 다저스 주전 포수 복귀 시점 잡혔다! 1890억 투수 등판도 확정, 본격 '스리핏' 도전
2026-08-22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