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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억!' PSG 무너뜨린 음바페...법정 싸움에서 '승소'→PSG는 거액의 미지급 급여+보너스 지불해야

작성일: 2025.12.17 14: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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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의 법적 분쟁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내며 거액을 지급받게 됐다. 길게 이어졌던 갈등은 법원의 판단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법원은 16일 음바페가 제기한 임금 미지급 소송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책임을 인정했다. 판결에 따르면 구단은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지급되지 않은 급여와 보너스를 포함해 총 6,000만 유로(약 1,041억 원)를 음바페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는 음바페가 청구한 전체 금액의 일부지만, 핵심 쟁점이었던 미지급 임금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음바페는 이번 소송에서 계약상 약속된 급여뿐 아니라 부당한 대우로 인한 손해까지 포함해 2억 6,000만 유로가 넘는 금액을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임금과 보너스에 해당하는 부분만 받아들였고, 정신적 피해나 괴롭힘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반대로 파리 생제르맹이 제기한 맞소송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분쟁의 시작은 음바페의 거취 문제였다. 그는 2023년 여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전력에서 분리하는 선택을 했고, 선수 측은 이를 부당 대우로 규정했다. 구단은 음바페가 이적 결정을 늦게 공개해 재정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이 제기한 구두 합의 주장 역시 근거 부족으로 기각됐다. 음바페가 팀의 재정 안정을 위해 임금 일부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구단 측 설명은 서면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확인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판결을 존중해 지급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항소 가능성은 열어뒀다. 음바페 측은 계약의 효력이 법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음바페는 7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상징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마지막은 갈등으로 끝났고, 그 결말은 법정에서 정리됐다. 이번 판결은 스타 선수와 빅클럽 사이의 계약 관계가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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