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다, 베팅 때문인가" 조슈아가 제이크 폴 봐줬다?…전 UFC 챔피언 의혹 제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이크 폴과 앤서니 조슈아의 복싱 경기가 정상적인 승부가 아니었다고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알저메인 스털링이 주장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조슈아 폴과 앤서니 조슈아와 경기에서 조슈아가 6라운드에 KO승을 거뒀다.
그런데 두 선수 사이에 경기가 일정 라운드까지 가도록 보장하는 어떤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스털링의 주장이다.
스털링은 유튜브에서 "올림픽급, 세계 정상급 복서인 앤서니 조슈아가 마치 상대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보였는데, 사람들은 '제이크가 잘하고 있다. 발이 좋고,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열광하더라. 나는 '이 사람이 링을 커트하는 법을 잊었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슈아 정도의 클래스, 수많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싸워온 경험을 가진 복서가, 상대가 제이크 폴일 때 갑자기 그렇게 싸운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제이크 폴이 복싱 경력 대비 기술이 좋은 건 맞지만, 헤비급 레벨은 아니다. 앤서니 조슈아처럼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와 붙을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폴은 복서로 전향한 뒤 UFC 전 챔피언들을 비롯해 전 미들급 복싱 챔피언인 훌리오 차베스 주니어 등 굵직한 이름들을 잡아내면서 프로 복서로 승승장구했으나 조슈아는 그들과 무게감이 다른 상대였다.
기술보다 체격부터 큰 차이가 났다. 하루 전인 19일 열린 계체에서 폴은 216.7파운드(98.29kg), 조슈아는 243.4파운드(110.40kg)로 계체를 통과했다. 신장, 리치 차이도 확연했다. 8라운드 경기인데 폴이 1라운드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이유다.
조슈아는 성큼성큼 폴을 압박하며 주먹을 뻗었다. 폴은 링을 넓게 쓰며 주먹을 냈지만, 좀처럼 조슈아에게 닿지 않았다. 조슈아의 압박에 클린치하기 급급했다.
스털링은 "혹시 '제이크 폴을 몇 라운드까지는 데리고 가자'는 식의 베팅이 있었던 건 아닐까 싶다. 그를 멋지게 보이게 해서 흥행을 만들고, 3~4라운드 이상 간다는 데 돈이 몰렸을 수도 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을 자꾸 추측하게 되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폴에 대한 존중도 함께 이야기했다. "턱이 부러졌다. 그건 연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내 말은, 그런 일이 1라운드에 일어났어야 했다는 것이다. 복싱에는 레벨이라는 게 있다. 폴을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는 엔터테이너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오는 데 있어 스포츠에 큰 기여를 한다. 하지만 저 정도로 길어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스털링은 경기 중 조슈아가 일부러 펀치를 빼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며 "경기가 조작됐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합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초반 라운드에서 일부러 펀치를 빼는 걸 직접 봤고, 그래서 정말 화가 났다. 큰 베팅, 큰 파라레이, 혹은 라운드나 시간에 대한 합의 문서가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느꼈다"고 불만을 보였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여성이 모든 걸 이끌어야" UFC 타이틀 도전자 소신에…"난 남자가 이끄는 게 좋다" 여성 챔피언 반박
2026-08-14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