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까지 팔로우 했는데 결국 롯데에 오지 않았다…ML 90홈런 올스타 유격수의 선택은 美 무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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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SNS를 팔로우해 화제를 모았던 메이저리거 출신 베테랑 내야수가 결국 한국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미국 무대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0년을 뛴 올랜도 아르시아(32)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롯데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보통 구단과 연결고리가 있는 선수가 구단 계정을 팔로우하기 마련. 물론 아르시아는 팔로우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취소했지만 이미 국내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아르시아가 롯데에 오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 글이 쏟아진 뒤였다.
아르시아의 롯데 SNS 팔로우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롯데는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맺었고 새 외국인투수 2명을 데려와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친 것이다.
아르시아도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았다. 미국 '매스라이브'의 크리스 코틸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내야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향한다"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르시아는 2016년 21세의 나이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017년 15홈런, 2019년 15홈런을 각각 때리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2021년 4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아르시아는 2023년 139경기 타율 .264 129안타 17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감격을 맛봤고 2024년에는 157경기 타율 .218 120안타 17홈런 46타점으로 정확도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애틀랜타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뛴 아르시아는 76경기 타율 .202 41안타 3홈런 13타점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13경기 타율 .239 778안타 90홈런 347타점 43도루.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밀워키 시절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였던 아르시아는 이제는 글러브워크가 그냥 지나칠 정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해 콜로라도에서는 내야 4개 포지션에서 모두 뛰었다. 본격적으로 유틸리티맨이 되는 것은 다재다능한 백업 선수로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르시아가 진정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거듭나야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네소타에는 브룩스 리라는 유격수 유망주가 있다. 'MLBTR'은 "리가 유격수 자리에서 고전하면 아르시아가 어느 정도 커버를 해줄 수도 있지만 미네소타는 리와 같은 탑 유망주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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