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핵심 멤버' 너무 아쉽겠다...황희찬 95분 소화한 울버햄튼, 2명 퇴장당한 에버턴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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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소’ 황희찬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승점 3점을 손에 넣지 못했다. 경기 막판 상대가 연이어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비김에 만족해야 했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전반을 0-1로 끌려갔던 울버햄튼은 후반 중반 마테우스 마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3-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울버햄튼은 연승을 기대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무승부에 그치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 전체 성적은 1승 4무 16패, 승점 7점에 머물렀고 순위 역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날 3-5-2 전형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막판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앞선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던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그럼에도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에서는 꾸준한 기여를 했다.
경기의 흐름은 초반 에버턴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로에그부남이 시도한 슈팅이 골문 앞에 있던 마이클 킨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진의 순간적인 대응이 늦어지며 허용한 실점이었다.
실점 이후 울버햄튼은 점차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렸다. 전반 44분 황희찬이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고, 이어진 오른발 슈팅 역시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에버턴의 1점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울버햄튼은 더욱 과감한 전진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후반 24분 결실로 이어졌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마네가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 이후 울버햄튼은 경기 주도권을 상당 부분 되찾았다.
경기 막판 변수도 발생했다. 후반 38분 에버턴의 마이클 킨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잭 그릴리시마저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에버턴은 9명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버햄튼은 마지막까지 역전골을 노렸다. 황희찬을 중심으로 공격진이 연이어 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와 슈팅 선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버턴은 수비 숫자를 늘리며 버티기에 성공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울버햄튼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순위 반등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았다. 황희찬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팀 공격의 축으로서 꾸준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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