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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결승포' 김현수, 대타 투런으로 BAL 역전승 이끌어

작성일: 2016.09.29 11:1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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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짜릿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파괴력을 증명했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서 9회초 대타로 나서 스코어를 뒤집는 우월 투런포를 때렸다. 팀의 3-2, 짜릿한 역전승에 크게 한몫했다. 지난 26일 애리조나전 이후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날리는 괴력으로 벅 쇼월터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벌였다.

1-2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놀란 레이몰드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토론토 불펜 로베르토 오주나가 4구째 낮은 패스트볼을 던질 때 1루에 있던 대주자 마이클 본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현수는 파울만 3개 연속 때리는 끈질긴 승부 끝에 오주나의 9구째를 두들겨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출발은 토론토가 순조로웠다. 팀 배팅이 돋보였다. 1회말 리드오프 에즈키엘 카레라가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토론토 3번 타자 에드윈 엔카니시온 타석 때 틸먼의 견제구가 뒤로 빠져 카레라가 3루에 안착했다. 엔카나시온은 틸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뺏으며 3루에 있던 팀 동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에도 간결한 팀 배팅으로 1점을 뽑았다. 토론토 타선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2루타, 마이클 손더스의 좌전 안타를 묶어 1사 2,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케빈 필라가 힘들이지 않고 틸먼의 4구째 패스트볼을 툭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장타를 욕심 내지 않는 타격으로 3루에 있던 툴로위츠키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후반 볼티모어가 추격 고삐를 당겼다. 0-2로 끌려가던 8회초 클린업 히터 마크 트럼보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토론토 불펜 제이슨 그릴리의 2구째를 두들겨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후 9회초 김현수의 역전 2점 홈런으로 스코어를 뒤집은 볼티모어는 9회말 주전 클로저 잭 브리튼을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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