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쿠시, 귀화하고 드래프트도 나가겠죠" V리그 성장 드라마는 계속, 갈수록 득점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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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화성, 윤욱재 기자] 몽골에서 온 '배구소녀' 인쿠시(21·정관장)의 '성장 드라마'는 계속된다.
인쿠시는 8일 화성경기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리며 또 한번 자신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갈수록 득점이 늘어난다. 정관장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고 지난 해 12월 19일 GS칼텍스전에서 첫 선을 보인 인쿠시는 11득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2월 25일 현대건설전에서 3득점, 12월 2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8득점을 남기는데 만족한 인쿠시는 새해 첫 날 도로공사전에서 13득점을 따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더니 4일 흥국생명전에서 16득점, 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18득점을 획득하며 점점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록 정관장은 이날 IBK기업은행에 1-3으로 패했으나 인쿠시가 갈수록 V리그 무대에서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하루 아침에 완벽한 선수가 될 수는 없는 법. 인쿠시는 공격에서 힘 있는 한방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는 이따금씩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인쿠시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쿠시가 공격에서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라는 고희진 감독은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 유연하고 점프도 좋고 힘도 좋다. 야간에도 늘 리시브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본인이 '부족하니까 해야 한다'라는 마인드가 아주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인쿠시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쿠시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했지만 한국으로 배구 유학을 온 케이스로 목포여상과 목포과학대를 다녔고 한국인으로 귀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고희진 감독도 "인쿠시가 아시아쿼터로 왔지만 2005년생이다. (곽)선옥이, (최)서현이와 친구다. 팬들께서도 '아시아쿼터니까 이 정도는 해야 한다'라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인쿠시가 곧 귀화해서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쿠시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팬들께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쿠시의 미래를 응원했다.
인쿠시는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원더독스의 일원으로 나와 배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로 선발했던 위파위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교체 카드가 필요했고 인쿠시를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전격 영입했다.
날마다 성장하고 있는 인쿠시가 과연 V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고희진 감독은 "인쿠시가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으로 유학와서 자기 꿈을 이루려는 선수다. 우리가 응원을 해줘야 한다"라면서 "앞으로 열심히 훈련을 시켜서 좋은 선수로 만들고 우리 팀도 강해지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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