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13 45살 현역 투수 '25시즌 연속 승리' 도전…억지 기록 논란에 직접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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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6년 시즌 KBO리그 최고령 투수는 1984년 3월에 태어난 SSG 랜더스 노경은이다. 야수까지 합쳐도 서류상 1983년생(실제로는 1984년 1월생) 최형우가 최고령 선수로, 40대 중반인 현역 선수는 없다. 그런데 일본에는 1980년에 태어난 45살 현역 선수가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왼손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시카와는 2025년까지 1군 24시즌을 뛰면서 매년 적어도 1승을 기록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연속, 다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1군 경기 출전이 10경기에 못 미칠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다만 승리 기록만큼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9경기에서 1승 4패, 2025년에는 8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올해도 1군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25시즌 연속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통산 200승까지는 12승이 남았다.
그런데 이시카와는 2025년 2승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8.13의 부진을 겪었다. 데뷔 후 최악의 부진으로, 그전까지는 2017년의 5.11이 커리어 최악의 시즌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26년에도 현역 연장을 선택한 이시카와를 바라보는 눈빛이 곱지만은 않다. 이시카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시카와는 기록을 위한 현역 연장이라는 시선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말조차 듣지 못한다면 선수로서 기대를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열중할 일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낀다"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케야마 다카히로 감독이 이시카와를 선발이 아닌 중간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시카와는 "1군에서 던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 "선수인 이상 커리어 하이 시즌을 목표로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그저 1, 2승으로 연속 시즌 승리를 연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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