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7억' 요구한 CY 수상자의 근거 있는 자신감…"스쿠발보다 뛰어난 선수 없었어" 美 언론도 힘 실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타릭 스쿠발. 연봉 조청 청문회에서 승리하는 쪽은 어디가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타릭 스쿠발의 연봉 디트로이트조정 청문회는 매우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 사안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다. 2024시즌에 이어 2025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타이틀을 손에 넣은 타릭 스쿠발이 2026시즌 연봉으로 3200만 달러(약 467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에게 1900만 달러(약 277억원)을 제안했다. 양측의 격차는 무려 1300만 달러(약 190억원)에 달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2024시즌에 이어 2025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타이틀을 손에 넣은 타릭 스쿠발이 올해 1780만 달러(약 260억원), '스포트랙'은 2250만 달러(약 328억원)를 전망했는데, 스쿠발이 원하는 액수는 이들의 예상을 모조리 뛰어 넘었다.
연봉 조정 청문회의 경우 디트로이트 또는 스쿠발, 한 쪽의 손만 들어줄 수 있다. 따라서 디트로이트가 승리하게 될 경우 스쿠발의 2026시즌 연봉은 1900만 달러가 되며, 스쿠발이 승소하게 되면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을 경신함과 동시에 최고 인상액 새역사를 쓰게 된다.
역대 연봉 조정 자격을 갖췄던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던 이는 후안 소토(2024년 3100만 달러)이며, 투수 기준으로는 데이비드 프라이스(2015년 1975만 달러)다. 그리고 인상 금액폭으로는 제이콥 디그롬(2019년 960만 달러 인상)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 미국 언론의 시선은 어떨까.
'디 애슬레틱'은 "스쿠발의 3200만 달러를 고려했을 때 디트로이트의 1900만 달러는 모욕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터무니 없는 금액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스쿠발이 3200만 달러를 원하는 것도, 디트로이트가 1900만 달러를 제시한 것 모두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예로 스쿠발의 편을 들었다. "지난 10년간 여러 이유로 투수들의 연봉은 프라이스 수준에서 정체돼 왔다"며 "스쿠발 측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순히 인플레이션이다. 프라이스가 투수 최고액 기록을 세운 것도 10년도 더 전이다. 2015년 프라이스의 1975만 달러(약 288억원)는 현재 가치로 2700만 달러(약 394억원)에 해당된다"고 운을 뗐다.
"스쿠발은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1900만 달러를 받는다면, 팀 동료 잭 플래허티(2000만 달러)보다 적고, 부상으로 뛰지 못한 알렉스 콥보다는 겨우 400만 달러가 많은 수준이다. 프라이스는 훌륭한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 스쿠발이 보여준 압도적인 지배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디트로이트는 11년 전 프라이스보다 적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짚었다.
'디 애슬레틱'은 "비슷한 시점에서 프라이스는 사이영 1회, 스쿠발은 2회다. 2026시즌 기준으로 320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는 선수는 잭 휠러, 제이콥 디그롬, 타일러 글래스노우뿐이다. 하지만 스쿠발은 지난해 이들보다 더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승리자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청문회가 열리기 전 합의점을 다시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견이 너무나도 큰 만큼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만약 스쿠발이 승리한다면, 재정적으로 부담을 안게 되는 디트로이트는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도 모른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이건 김하성 향한 저주 아닌가…"최악 수준, 내보내길 잘했어, 악몽 같은 시즌" 이 정도 악담이라니
2026-08-21
-
그냥 KIA가 불러줄 때 갈 껄 그랬나… 한국 거부했다 백수 신세, 100만 달러 날렸다
2026-08-21
-
'최고 156km 쾅!' 한국판 오타니 탄생? 김성준 싱글A 첫 등판, 기대감 폭발한다 "메커니즘 정말 훌륭, 인상적"
2026-08-21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