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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역할 맡을 준비 됐다면"…다저스 내야진 고령화, 해결책은 김혜성! 키 플레이어 선정

작성일: 2026.01.13 11:4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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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됐다면"

미국 'ESPN'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토브리그 상황을 짚으면서, 각 팀들의 숙제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김혜성은 2025시즌에 앞서 3+2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4년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다저스는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김혜성에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다저스에 입단한 뒤 타격폼을 뜯어고친 탓에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도쿄시리즈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하게 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았다. 그래도 김혜성의 적응력은 대단했다. 김혜성은 빠르게 새 폼에 적응,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결과들을 남기기 시작했고, 부상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김혜성은 들쭉날쭉한 출전 속에서도 71경기에 출전해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다저스는 가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왕좌'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그런데 이번 겨울도 김혜성에겐 고난과 역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되자, 최근 앤디 이바녜즈와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영입하며 내야 뎁스를 다졌다. 김혜성 입장에선 순식간에 경쟁자가 둘씩이나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다저스는 현재 보 비셋, 카일 터커, 코디 벨린저까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있는 세 명의 거물급 자원을 노리는 중이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비셋이 다저스에 입단한다면 김혜성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고, 터커 또는 벨린저가 한솥밥을 먹게 되더라도, 김혜성의 출전에는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다저스의 코너 외야가 강해지면, 외야로 출전하는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ESPN'이 김혜성을 다저스의 키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매체는 "다저스의 오프시즌은 새로운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한 뒤 세부적인 보강을 이어가는 형태"라며 "이제는 마치 적절한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좋은 시가를 즐기고 있는 뱀처럼 몸을 말고 다시 한번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금까지 오프시즌 흐름을 요약했다.

이어 "현재 다저스는 공격력에서 리그 2위, 선발과 불펜을 포함한 투수진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야수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약간의 젊음과 운동능력을 더할 필요가 있다. 알렉스 프리랜드와 김혜성이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 이 두가지는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물론 카일 터커를 영입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받아줄 팀을 찾는다면, 팀은 더 젊고 더 운동능력 있게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터커를 영입하지 못하는 등 남은 스토브리그 기간 내에 눈에 띄는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김혜성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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