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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잇따른 악재에도 사상 최초 800만 관중 돌파

작성일: 2016.09.29 23:1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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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 34년 만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전체 일정의 96%인 693경기를 치르고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올 시즌 KBO 리그는 29일 잠실, 사직, 마산 3개 구장에서 2만8,728명이 입장해 누적관중 8,02만8,057명(평균 1만1,584명)으로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 리그는 지난 11일 역대 최다 관중 기록(2015년 7,36만530명)을 경신한 이후 18일 만에 또 한번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해외 원정 도박, 승부 조작 등 잇따라 악재가 터지기도 했으나, 이 가운데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면서 야구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KBO 리그는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의 우승과 신축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고척스카이돔이 개장하면서 야구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또한, 기존 구장들도 팬 친화적인 시설로 개선되고 구단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인 빅보드가 등장했고, 사직구장의 LED 조명은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했다. 무더위를 날려준 수원kt위즈파크의 '워터 페스티벌'과 추억의 라이벌 매치 롯데-삼성의 '1982 클래식 시리즈' 같은 특색있는 이벤트는 팬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4%의 관중이 증가했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보다 홈 관중이 증가했다. 삼성과 넥센이 지난해 대비 각각 63%와 5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NC, KIA, LG(8%), 롯데, kt(7%), SK(6%), 두산(4%), 한화(1%)가 뒤를 이었다.

특히 KIA, 삼성, 넥센에 이어 막내구단 kt가 올 시즌 구단 자체 최다 관중 기록을 깼으며, NC, 한화도 현재 평균 관중수와 남은 홈경기수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구단 최다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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