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기회는 늘어나는데…'이럴수가' 김혜성 향한 불길한 전망, 2026년 예상 성적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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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이 공개됐다. 작년보다 2배 이상 타석에 더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성적은 지난해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2026시즌 LA 다저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ZiPS는 김혜성의 활약을 어떻게 내다봤을까.
202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은 3+2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김혜성이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폼 수정 등의 여파로 인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그래도 마이너에 머무는 기간이 길진 않았다. 김혜성은 빠르게 새 타격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결과 지난해 5월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다저스는 당초 김혜성에게 짧은 기간이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고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들쭉날쭉한 출전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연일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던 것을 제외하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빅리그에 머물렀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71경기에 출전해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의 성적을 통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와일드카드(NLWC)를 시작으로 월드시리즈(WS)까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에 우승 반지를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렇다면 2026시즌 김혜성의 성적은 어떻게 전망됐을까. '팬그래프'의 ZiPS는 김혜성이 올 시즌엔 334타석에 들어서 79안타 7홈런 46타점 39득점 22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이상 많은 타석에 들어서는 만큼 모든 지표들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하지만 '타격 슬래시라인'은 썩 좋지 못했다.
ZiPS는 김혜성이 타율 0.237, 출루율 0.277, 장타율 0.359로 OPS 0.636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특히 지난해 김혜성은 fWAR(팬그래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0.8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0.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중 최하위다.
ZiPS는 김혜성이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경우 타율 0.264-출루율 0.302-장타율 0.403, WAR 1.1을 기록할 것으로 봤고, 최악의 경우 타율 0.214-출루율 0.252-장타율 0.319, WAR -0.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ZiPS의 예상 성적은 꽤나 잘 들어맞는 편에 속하지만, 모든 것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과연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엔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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