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소토보다 많다니…이래서 다저스 갔구나, '연봉 6000만 달러' 외야수 역대 최고액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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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일 터커 영입전 승자는 LA 다저스가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와 달리 관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니었다.
1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는 터커와 4년 총액 2억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2년 차와 3년 차 종료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메츠가 터커에게 제시한 계약 규모와 차이가 있다. 메츠는 터커에게 3년 총액 1억2000만~1억4000만 달러, 연 평균 최대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고액 단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연 평균 금액을 1000만 달러 늘리면서 옵트아웃 조항까지 넣어 터커를 사로잡았다.
터커가 받게 되는 연평균 금액은 주목할 만하다. 같은 외야수 포지션에선 애런 저지(4000만 달러)와 후안 소토(5100만 달러)보다 높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터커보다 연평균 금액이 많은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7000만 달러)가 유일하다.
다만 디퍼(지급 유예)를 활용한 계약이기 때문에 실제 터커가 받게 되는 연 평균 금액은 다를 수 있다. 보스턴 매체 7News 아리 알렉산더 기자는 "2억4000만 달러 중 3000만 달러는 지급 유예 금액"이라면서 연 평균 금액이 571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소토보다 많다.
터커는 컵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기 때문에 컵스가 보상 드래프트 픽을 받게 된다. 다저스는 앞서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면서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2·5순위)과 국제 보너스 풀 100만 달러를 잃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추가로 3·6순위 지명권을 포기하게 됐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외야 보강을 원했고, 터커는 우익수를 맡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좌익수로 이동하고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터커는 지난해 OAA -2로 엘리트 수비수는 아니었지만, OAA -9였던 에르난데스보다는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적으로도 업그레이드가 분명하다. 2025년 다저스 외야진은 출루율 .299(MLB 26위), 삼진율 23.7%(20위)로 약점이 있었다. 터커는 지난해 볼넷 87개·삼진 88개, 출루율 .377, 삼진율 14.7%(상위 85퍼센타일)로 이 부분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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