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유격수 생각 없다" 김도영은 단호했다…김하성 대체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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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유도영' 가능성에 대해 김도영이 직접 선을 그었다.
사이판에서 진행된 WBC 1차 캠프를 마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김도영은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진 유격수 자리에 김도영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도영은 "WBC가 그런 걸 시험하는 무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팀에 가서 조금씩 준비하면 했지, 여기(대표팀)에서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켜주신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래도 저는 여기에선 욕심이 없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WBC에서 류지현호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하성은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복귀까지 4~5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WBC 출전이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김도영의 이름은 대체 선수를 찾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김도영은 고교 시절 주전 유격수를 맡으면서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에 와선 타격 능력을 살리기 위해 3루수로 고정됐는데, 고교 시절 보여준 임팩트가 컸기 때문에 김도영을 유격수로 기용해야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성을 대신해 김혜성과 키스톤콤비를 이룰 유격수는 김주원이 유력하다.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서 9회 2사 후 동점 홈런으로 결정적인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공항에서 김주원은 김하성의 이탈에 대해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도 된다. 하성이 형이 이탈했다고 내가 주전으로 뛰게 된다는 보장이 없다. 일단 그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팀 캠프에 가서도 최대한 준비를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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