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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상벌위가 밝힌 전북-유벤투스의 '심판 매수' 차이점

작성일: 2016.09.30 17:5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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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문로, 정형근 기자] “일각에서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구단의 사례를 거론하며 전북의 강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유벤투스 사례는 전북과 질적, 양적으로 다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전북 현대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전북 구단에 1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2016년 시즌 승점 9를 감점하는 징계를 내렸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전북 징계의 기준을 설명했다. 조남돈 위원장은 전북과 유벤투스 사례를 비교했다. 유벤투스는 2006년 승부 조작 사건인 '칼치오폴리' 사건으로 리그 강등의 징계 조치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유벤투스 사례는 구단 단장이 아들이 설립한 회사를 개입시켜 조직적으로 심판 매수를 진행했다. 유벤투스 구단 단장은 자기 뜻대로 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심판실을 찾아가 소란을 피울 정도로 심판을 좌지우지했다. 이탈리아 축구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며 전북 사건을 유벤투스 사례에 견주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현재 K리그 사정은 고려하지 않았다. 다만 행위가 갖는 객관적인 의미를 보고자 했다. 징계가 가볍다거나 무겁다는 것은 각자 판단해야 할 일이다. 일부에서는 승점 삭감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집행 가능할 때 바로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올 시즌 6경기를 남겨 놓고 18승 14무 승점 68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FC 서울(승점 54)과 승점 차는 14다. 승점 9 삭감이 되면 서울과 승점 차이는 5로 줄어든다. 2015년 심판 매수로 징계를 받은 경남 FC에는 다음 시즌 승점 10 감점과 7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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