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년 연속 2위] 누굴까, 김성욱-김준완 이을 PO 깜짝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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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의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됐다. 섣부른 질문을 던져 본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어떤 깜짝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1군 합류 2년째인 2014년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치며 역대 KBO 리그 신생 팀 가운데 가장 일찍 가을 야구를 맛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년 동안 김 감독이 찍은 '히든 카드'는 지금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NC의 플레이오프 엔트리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외야수 김성욱이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2순위로 뽑힌 김성욱은 2014년 26경기에서 23타수 4안타(1홈런), 타율 0.174를 기록했다. 그해 8월 이후 1군 경기에 얼굴을 잠깐씩 비쳤지만 특별히 보여 준 건 없었다. 9, 10월 출전은 그저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인 듯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성욱을 덜컥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었다. "후반에 나와서 깜짝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 지켜보니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다. 내년을 위해 또 선수를 만들어 내야 해서 엔트리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김성욱은 2014년 스프링캠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눈도장을 받았다. 동료들끼리는 '야구 천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성욱은 2013년 4경기에서 2014년 26경기, 또 지난해에는 125경기로 출전 횟수가 늘었다. 올해는 시즌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더니 1할대에 머물던 타율을 0.270까지 올렸고 홈런은 15개나 쳤다. 결정적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 많아 승부처에서 더 주목 받는 선수가 됐다. 수비 범위와 송구 능력은 이미 증명했다. 김 감독의 안목이 맞았다.

지난해에는 김준완이 깜짝 발탁됐다. 2013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고 2015년 시즌 30경기에 나왔다. NC는 지난해 주전 선수 9명이 모두 규정 타석을 채우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잘 짜인 팀이라 백업 선수가 들어갈 자리는 많지 않았다. 외야에는 발 빠른 김종호, 경험 많은 이종욱,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나성범이 뿌리를 박고 있었다. 교체 선수라고 해도 김준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크지 않아 보였다.
실제로 김준완은 3경기 출전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김 감독이 그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으면서 기대한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 넓은 수비 범위는 1년이 지난 올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준완은 118경기에서 타율은 0.260으로 높지 않지만, 출루율이 0.413에 이른다. 호수비 퍼레이드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고도 남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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