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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범호 선택 받을 자는? 2군 캠프 갔다고 시즌 끝 아니다…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다

작성일: 2026.01.29 21:3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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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감독은 2군 캠프 상황의 리포트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부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은 2군 캠프 상황의 리포트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부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퓨처스(2군) 선수단이 오는 2월 4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퓨처스 선수단은 일본 고치시 동부 야구장에 캠프를 차리고 5일 첫 훈련을 시작으로 2026년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퓨처스 캠프에는 진갑용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3명, 투수 15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총 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KIA는 “캠프는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치러진다. 선수단은 캠프 초반 체력 훈련과 기술 및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연습경기는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일본 독립 구단과 4경기 등 총 7경기를 치른다”면서 “선수단은 3월 3일 훈련을 끝으로 캠프를 마친 뒤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는 1군 캠프에 갈 수도 있었지만,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이 여럿 눈에 들어온다. 특히 그간 1군에서 실적이 있었던 선수들이 2군 캠프부터 시작해 1군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으로 손꼽힌다.

▲ KIA는 좌타 대타감이 필요하며, 베테랑 고종욱은 그 자리에 들어올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다 ⓒKIA타이거즈
▲ KIA는 좌타 대타감이 필요하며, 베테랑 고종욱은 그 자리에 들어올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다 ⓒKIA타이거즈

황대인 변우혁 고종욱 이창진과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때 1군에서 확실히 자기 자리를 가지고 프로 무대를 누볐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부상 및 부진으로 1군에서 자기 자리를 잃었고, 결국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1군 캠프에 가지 못했다. 

그러나 2군 캠프에 갔다고 해서 그대로 시즌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보통 1군 감독은 1·2차 캠프 전환기에 캠프 인원을 소폭 바꾸는 편이다. 1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2군 코칭스태프의 추천이 온 선수들은 1군에 불러올린다. 2군에서 성과가 아주 좋은 선수들을 실험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이렇게 되면 2군 선수단에 동기부여 및 1군 선수단에도 위기 의식을 줄 수 있다.

이범호 KIA 감독도 평가가 좋은 2군 선수 일부에 기회를 줄 전망인 가운데, 실전 위주의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올라갈 선수들의 면면에 기대가 몰린다. 

▲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이창진은 2군 캠프에서 1군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곽혜미 기자
▲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이창진은 2군 캠프에서 1군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곽혜미 기자

이창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케이스다. 생각보다 결장이 길어졌고,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161에 그쳤다. 하지만 워낙 출루율이 좋은 케이스라 이범호 감독이 평소 높게 평가한 대목이 있었다. 자기 기량을 찾는다면 충분히 1군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이 가능한 선수다. 베테랑 타자인 고종욱은 지난해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296을 기록했다. 좌타 대타로 충분히 눈여겨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변우혁은 허리 통증으로 오프시즌 준비가 다소 늦어졌던 것으로 알려졌고, 2군 캠프에서 1군 승격의 기회를 노린다. KIA는 지난해 1·3루를 볼 수 있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하며 같은 포지션의 변우혁이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올해는 위즈덤 대신 주로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고된 해럴드 카스트로가 들어와 1루 쪽에 경쟁 자리가 열렸다. 변우혁은 물론, 한때 팀의 주전 1루수였던 황대인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황대인의 경우 이제 서서히 나이가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올해가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다.

마운드에서는 롱릴리프로 활약한 베테랑 김건국이 1군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김정엽 이성원 등 구위 자체는 1군 코칭스태프의 좋은 평가를 받은 젊은 선수들도 1군에서 면밀히 리포트를 분석할 전망이다. 2군 캠프에 간다고 해서 시즌을 반드시 2군에서 시작한다는 법도 없고, 내내 2군에서 보낸다는 법도 없다. 어떤 성공 사례가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1군 오키나와 캠프는 2월 23일 시작된다.

▲ 지난해 외국인 선수 패트릭 위즈덤 영입의 직격탄을 맞은 변우혁은 2026년 반등이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KIA타이거즈
▲ 지난해 외국인 선수 패트릭 위즈덤 영입의 직격탄을 맞은 변우혁은 2026년 반등이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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