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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대형 사건' 끝내 사라진다...'1월 이적 불가'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없다→PSG 잔류 사실상 확정

작성일: 2026.01.31 13: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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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겨울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어지던 이강인의 거취 논쟁이 사실상 정리되는 분위기다. 유럽 주요 구단들이 연이어 접근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끝까지 문을 닫으면서 이번 시즌 중 이적 가능성은 사라진 흐름이다. 여러 나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PSG는 내부적으로 이미 “1월 매각 불가” 방침을 굳혔고, 감독과 경영진 모두 같은 방향을 공유하는 상태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31일 PSG가 겨울 이적시장 종료 시점까지 이강인을 어떤 조건에서도 내보내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지가 결정적 변수였다. 엔리케는 이강인을 단순한 백업 자원이 아니라 전술 유연성을 지탱하는 핵심 로테이션 카드로 보고 있으며, 시즌 중 전력 손실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PSG 내부 평가에서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희소 자원으로 분류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성이 팀 운영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는 해석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쪽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동안 스쿼드 구조를 크게 흔들었다. 기존 자원들을 정리하며 확보한 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었고, 그 중심 타깃 중 하나가 이강인이었다. 라리가 경험이 이미 검증됐고, 템포가 빠른 전환 축구에 적응된 자원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요르카 시절 보여준 창의성과 볼 운반 능력은 시메오네 체제에서도 충분히 통할 카드라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벽은 PSG의 태도였다.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감독과 단장이 직접 회동하며 이적시장 전략을 재점검했지만, 현실적인 결론은 “여름 재도전”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강인 영입은 포기라기보다 보류에 가까운 선택이다. 지금은 길이 막혔지만, 시즌 종료 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잉글랜드에서도 움직임이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공격 전술의 다양성을 확보할 자원을 찾는 과정에서 이강인을 핵심 후보군에 올려뒀다. 일부 영국 매체는 토트넘이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다는 관측까지 내놨다. 손흥민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가진 구단이라는 점도 계산에 포함됐다. 마케팅과 전술, 두 측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카드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PSG는 임대 제안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선을 그었고, 금액 조건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더 밀어붙일 명분이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두 빅클럽 모두 “이번 겨울은 불가”라는 동일한 벽에 부딪힌 셈이다.

선수 개인의 고민도 적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새로운 도전을 열어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쟁자들이 늘어나면서 입지가 예전만큼 절대적이지 않은 상황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데지레 두에 같은 공격 자원이 합류하면서 공격진 내부 경쟁은 확실히 치열해졌다. 그럼에도 계약 구조상 선택권의 상당 부분은 PSG에 있었다. 2028년까지 이어지는 계약은 구단에 강한 협상 우위를 제공한다.

결국 이강인은 시즌 후반기를 파리에서 보내게 된다. 이는 단순한 잔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리그 우승 경쟁, 국내 컵대회까지 PSG는 여전히 다관왕을 노리는 일정에 들어간다. 로테이션 자원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구간이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계속 전략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PSG 내부 경쟁 구조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 대신 중요한 경기에서 인상을 남기면 서열은 언제든 재편될 수 있다. 이강인의 강점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창의성과 압박 회피 능력이다. 빅매치에서 이런 요소가 빛나면 주전 경쟁 구도 역시 달라질 여지가 있다.

겨울 이적시장은 닫히지만, 이강인의 거취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여름 시장은 또 다른 변수의 시간이다. 감독 계약, 팀 성적, 스쿼드 개편, 선수 본인의 선택까지 복합적인 요소가 얽힌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 사실 하나는, PSG가 이강인을 미래 프로젝트의 일부로 분명히 묶어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겨울,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는 멈췄지만 경쟁은 오히려 파리 내부에서 더 치열해졌다. 이제 이야기는 이적이 아니라 생존과 증명의 단계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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