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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타점' 정의윤 "감독님께 감사", '기회 준' 김용희 "선수가 한 것"

작성일: 2016.10.02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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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K 외야수 정의윤이 2005년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을 넘겼다. 선수는 기회를 준 감독에 고마워했고, 감독은 기록은 선수의 업적이라며 공을 돌렸다.

정의윤은 지난달 30일 LG전에서 9회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더했다. 4-3에서 리드를 벌리는 중요한 타점이었다. SK는 결국 이 경기를 5-3으로 잡고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살렸다. 이 타점으로 141경기에서 정확히 100타점을 채웠다. 지난해 91경기 51타점의 두 배에 가까운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 SK 정의윤 ⓒ 한희재 기자

경기 후 정의윤은 "처음 100타점을 채운 것보다, 팀이 중요할 때 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100타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에서 트레이드 되고 나서부터 줄곧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타점을 올릴 기회가 늘었다.

김용희 감독은 이를 전해듣고 "감독이 할 수 있는 건 선수를 라인업에 넣는 것뿐이다. 나머지는 선수가 하는 것"이라며 "계속 나가는 선수가 좋은 선수다. 작년에는 '후반기 반짝'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올해는 스스로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정의윤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꾸준히 월간 타율 3할 이상, 10타점 이상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19경기에서 타율 0.232에 머물렀지만 홈런 3개를 날리며 10타점을 채웠다. 단 7타수를 제외하고 모두 4번 타자로 나와 중심타자로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보였다. 특히 만루에서 17타수 8안타(0.471)와 홈런 2개, 2루타 2개로 23타점을 쓸어담아 대량 득점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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