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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송성문 없는' WBC 최종 로스터 드디어 제출…'한국계' 빅리거 몇 명? '마이너리거' 고우석은?

작성일: 2026.02.04 0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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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 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 연합뉴스
▲ 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최종 30인 로스터 마감이 임박했다. WBC 최종 로스터 마감은 한국 날짜로 4일 오후 2시. KBO 전력강화위원회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30인 명단은 과연 어떻게 이뤄졌을까. 

한국 야구 대표팀은 WBC에서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뒤로 하고 2013년 대회부터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에는 한동안 국제대회에 젊은 선수들 위주의 대표팀을 내보내며 당장의 성적이 떨어지더라도 미래를 대비했다. 2026년 WBC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다만 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최종 로스터마저 '최고의 라인업'으로 이뤄지지는 못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새 소속팀에서 입지가 확실치 않아 WBC 참가 의사를 분명히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주전 유격수가 확정적이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내야에 큰 전력 누수가 생겼다. 

▲ 라일리 오브라이언
▲ 라일리 오브라이언

대신 '한국계 메이저리거'의 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첫 번째 대회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이미 2023년 대회에서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한국 국가대표가 된 사례가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한국계 메이저리거가 '팀 코리아'에 합류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사이판 1차 캠프 출국에 앞서 주최 측에 '한국계 메이저리거' 합류를 위한 절차적 요청을 마쳤다면서 "승인을 몇 명이나 해줄지 모르겠다. 기대하는 건 3~4명 정도다. 그 안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확정적인 가운데,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WBC 대표팀은 선수의 현재 위치를 곧 실력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게 국제대회 기회가 돌아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다저스 입단 예정인 장현석이 출전한 사례는 있지만, 당시 장현석은 고교생 신분이었다. 배지환 최현일 등 마이너리거들은 예전부터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도 외면받았다.

류중일 전 대표팀 감독은 최근 대만의 국제대회 선전을 두고 "대만 유망주들이 (미국에) 꽤 나가 있을 것이다.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 있는 선수들 수만 해도 굉장히 많다. 진짜 많이 있는데, 그 어린 선수들을 국제대회가 열리면 다 부른다. 그런 차이가 있지 않을까. 대만은 투수가 정말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인터뷰하는 고우석 ⓒ 연합뉴스
▲ 인터뷰하는 고우석 ⓒ 연합뉴스

유망주라고 부를 나이는 아니지만, 이번 WBC 대표팀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디트로이트와 다시 계약한 고우석이 그 주인공이다. 고우석은 1월 사이판 캠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도 빠르게 몸을 만들어 류지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한편 류지현호 30인의 면면은 6일 오전 MLB 네트워크의 'WBC 로스터 리빌 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BO는 6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WBC 최종 로스터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류지현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종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들은 이달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여기서 KBO리그 구단과 연습경기를 벌이며 손발을 맞춘다. 3월에는 오사카에서 공식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본선 1라운드에 돌입한다.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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