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아꼈으니 내일도" 이범호 감독 이래서 3위에 의미 안 뒀나, 6연승에 만족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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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KIA가 파죽의 6연승으로 3위를 사수했다. KIA가 6연승을 달린 반면 승차 없는 4위였던 LG가 대역전패로 자멸하면서 이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KIA는 2위 삼성과 3.5경기 차로 간격을 좁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대량 득점 덕분에 필승조를 아꼈다며 22일 경기를 기대했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양현종이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달성하는 한편 KBO리그 역대 2호 13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까지 세웠다. 9번타자로 나온 김호령은 희생플라이와 만루 홈런, 적시 2루타로 홀로 6타점을 올렸다. KIA는 이번 승리로 위에 있는 삼성과 차이를 좁히고, 아래에 있는 LG와는 차이를 만들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의 호투와 타자들의 활발한 공격이 어우러지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양현종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점이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3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라고 하는 대기록 달성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양현종이 6회 1사 후 실점한 뒤 교체되자 두 번째 투수 이태양이 1사 1루에서 올라와 상황을 정리한 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넘겼다.
경기 후반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김태형이 2이닝을 던질 여건이 만들어졌고, 김태형은 기대대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태양도 이틀 연속 승부처에서 위기를 잘 막아줬다"며 고마워했다.
타선은 6타점을 올린 김호령 외에도 박재현이 6타수 4안타 3타점,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나성범이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도영과 나성범이 중심타자 역할을 잘해줬고, 박재현도 계속해서 찬스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호령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칭찬했다.
KIA는 후반으로 가면서 점수 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덕분에 불펜 필승조를 아끼고 22일 경기에 쓸 카드를 확보했다. 게다가 선발투수는 에이스 아담 올러다. 21일 경기 전 시즌 첫 3위 진입에 대해 "신경 안 쓴다"고 했던 이범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에는 "필승조를 아낀만큼 내일도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함께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22일을 기약했다. 키움은 안우진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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