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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코치가 WBC 선수로 나온다니…41세 'ML 144세이브' 불펜, 캐나다 합류 준비

작성일: 2026.02.04 16:3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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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캐나다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슈퍼라운드에 출전했던 존 액스포드.
▲ 2021년 캐나다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슈퍼라운드에 출전했던 존 액스포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5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클레이튼 커쇼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국가대표로 깜짝 복귀를 선언했다.

그런데 또 다른 은퇴 선수가 WBC 무대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화제다. 다저스에 짧게 몸 담았던 41세 베테랑 존 액스포드다.

캐나다 야구 소식을 다루는 밥 엘리엇 기자는 "액스포드가 WBC에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선수 중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액스포드는 현재 아들이 소속되어 있는 15세 이하 벌링턴 불스 팀 코치를 맡고 있다"고 엘리엇 기자는 덧붙였다.

액스포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총 11시즌을 뛰며 통산 5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0, 144세이브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통산 525⅔이닝 동안 589탈삼진을 기록한 대표적인 불펜 투수였다.

액스포드는 밀워키 브루어스, 애슬래틱스,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여러 팀을 거쳤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적도 있다. 2018년 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만 활약은 오래가지 않았다. 단 5경기 출전 후 오른쪽 비골 골절 부상을 당했고 시즌 종료 후 FA 신분이 됐다.

WBC에선 두 차례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2013년 대회에서는 평균자책점 5.40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023년 대회에서는 단 한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는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현재 다저스 소속 선수 가운데 캐나다 대표팀 출전 가능성이 있던 프레디 프리먼이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프리먼은 지난 두 차례 캐나다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해 21타수 2안타로 기대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존재만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선수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푸에르토리코, 쿠바, 파나마, 콜롬비아와 함께 산후안에서 경기를 치른다. 아직 WBC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경험이 없는 캐나다는 이번 대회 첫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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