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김은중' 확 바뀐 韓 축구 올림픽 대표팀, 첫 해외 테스트는 10월 호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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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가 다시 출발선에 섰다. 이민성 감독 체제에서 한 차례 방향을 틀었던 대표팀이 공개채용을 거쳐 김은중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이제 첫 해외 원정까지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호주에서 호주 U-21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해외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정도 구체적으로 잡혔다. 1차전은 10월 3일 오후 2시, 2차전은 6일 낮 12시에 열린다. 두 경기 모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고스포드에 위치한 폴리텍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단, 2차전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김은중호는 오는 21일 소집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먼저 손발을 맞춘 뒤 28일 호주로 이동한다. 선수 명단은 추후 공개된다.
새 체제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4위에 머물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축구협회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맡길 예정이던 이민성 감독의 권한을 아시안게임까지로 제한했다.
대신 올림픽 대표팀은 별도의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틀었다. 그렇게 김은중 감독이 다시 연령별 대표팀에 등장했다. 축구협회는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을 이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했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김은중 감독과 김태민 코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팀의 수장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 김은중 감독에게도 이번 원정은 의미가 크다.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감독으로 한국을 4강까지 이끌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이후 수원FC에서 K리그1 감독으로 성인 무대까지 섭렵한 경험을 올림픽 진출을 위해 활용하게 됐다.
지난 6월 첫 소집을 시작한 김은중호는 8월에는 대학 선수들을 중심으로 국내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층을 넓혔다. 아직 완성된 팀이라고 부르기에는 이르지만,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이 구상하는 경기 색깔을 입히는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LA 올림픽은 본선 참가국이 12개국으로 줄어든 만큼 아시아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8 AFC U-23 아시안컵이 일본에서 열리며, 결승에 오른 두 팀에게만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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