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때까지 공짜'도 아니고…이정후 소속팀 시즌 실패 선언인가 "야구장 오시면 시즌권 부분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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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진한 성적에 실망한 팬들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시즌권 구매자가 잔여 기간 오라클파크에 방문하면 다음 시즌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준다고 공지했다. 시즌 티켓을 구매한 팬들마저 직관을 외면하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시도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SF게이트는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9월 경기에 찾아오는 열성 팬들에게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 현재 62승 85패 승률 0.422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산술적으로도 사라졌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주 시즌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여러분의 실망감을 함께 느낀다"며 "(재방문을 위한)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을 관람했거나, 22일부터 24일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에 찾아오는 시즌권 구매자들은 시즌권의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크레딧'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이기면 5% 크레딧이 추가 적립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많은 신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고 있다. 일부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선수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열정적인 홈 팬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가득 찬 오라클파크를 경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SF게이트는 "이번 조치는 개학으로 줄어든 주중 경기 관중 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6년 시즌 구단 관계자들은 올해 3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했다. 그러나 팀의 처참한 성적, 프라이드나이트(성소수자 행사) 논란에 대한 팬들의 반발로 인해 시즌 후반 관중 수가 급감했다. 지난달 27일 평일 낮경기에는 시즌 최소인 2만 4130명만 입장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신임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주축 선수들이 트레이드되거나 다친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예상 밖 스윕승을 거뒀다. 하지만 많은 팬들의 눈에 이번 시즌은 이미 끝난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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