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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억→1억' 충격! 손아섭 가치가 이것밖에 안 되다니…1년 전 하주석보다 못 받았다

작성일: 2026.02.05 17:3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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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1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손아섭.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혜미 기자
▲ 1년 1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손아섭.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3000안타까지 382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는 손아섭이 한화 이글스에 잔류했다. 그런데 계약 규모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잔류한 하주석보다도 몸값이 낮게 측정됐다.

한화는 5일 "FA(자유계약선수) 손아섭과 계약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손아섭은 첫 번째 FA 당시 롯데와 4년 98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뒤 두 번째 FA 자격을 갖춘 손아섭은 2022시즌에 앞서서는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64억원의 계약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런데 세 번째 FA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큰 변화와 맞닥뜨렸다.

당시 대권을 노리고 있던 한화가 외야수 및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트레이드 카드를 물색한 끝에 손아섭을 영입한 것이었다. 이는 손아섭에게도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한화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선봉장에 선다면, 세 번째 FA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손아섭은 한화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NC에서는 3할을 기록 중이던 손아섭은 한화로 이적한 뒤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쳐지 못한 채 FA 시장에 나왔다. 그 결과 손아섭을 향한 각 구단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외야수보다는 지명타자로서 이미지가 굳혀지고, 장타 생산 능력도 확연히 떨어진 '똑딱이' 타자의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은 없었다.

▲ 1년 1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손아섭.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혜미 기자
▲ 1년 1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손아섭.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혜미 기자
▲ 하주석 ⓒ곽혜미 기자
▲ 1년 1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손아섭보다 더 큰 규모(1억 1000만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와 재계약했던 하주석.ⓒ곽혜미 기자

이는 한화 또한 마찬가지였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손아섭을 잡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한화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활짝 열며 손아섭의 앞길을 터주려고 했고, FA로 이적하게 될 경우 7억 5000만원의 보상금에 부담을 느낄 구단들도 있는 만큼 가격표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손아섭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등 복수 구단들은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이에 한화가 최근 손아섭에게 마지막 제안을 건넸고, 고심 끝에 손아섭은 한화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

그런데 선수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물의를 일킨적도 없고, 팀 캐미스트리를 해친 적도 없는 '노력의 아이콘'이 1년 1억원의 계약을 맺은 것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경기 중 헬멧을 집어던지는 행동 등을 보이면서 팀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하주석(1년, 1억 1000만원)보다도 낮았다.

물론 하주석이 손아섭보다 훨씬 어리고, 외야가 아닌 내야수라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더 높은 선수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지난 2023년 타격왕 타이틀까지 손에 넣은 선수의 몸값이라고 하기엔 모두를 놀라게 만드는 규모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계약 규모가 손아섭이 처한 현실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낙담하긴 이르다. 1년 계약을 통해 한화에 잔류한 하주석도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2026시즌 연봉이 2억원까지 치솟았다. 손아섭도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년 연봉 계약에서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모든 것은 손아섭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 1년 1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손아섭.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혜미 기자
▲ 1년 1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손아섭.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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