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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억, 64억, 그리고 1년 1억…손아섭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韓 최초 3000안타 도전 계속된다

작성일: 2026.02.06 06:3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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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현역으로 더 뛰어야 할 이유가 남아있다.

손아섭(38)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한 명이었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두 차례 성공적인 계약을 맺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그래서일까. 과거와 대비되는 올겨울은 유난히 더 차갑기만 하다. 손아섭은 묵묵히, 더 뜨겁게 방망이를 예열하고자 한다.

부산고 출신인 손아섭은 2007년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 자이언츠의 2차 4라운드 29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해 데뷔해 이듬해인 2008년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고, 2010년 완전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줄곧 롯데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사랑받던 손아섭은 2017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그는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되고 지금까지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꿈보다 우리 팀의 우승이라는 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잔류를 택했다. 롯데와 4년 총액 98억원에 손을 맞잡았다.

2021시즌 종료 후 손아섭은 다시 FA가 됐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64억원(계약금 26억원·연봉 30억원·인센티브 8억원)에 합의했다. NC는 KIA 타이거즈에 나성범을 빼앗긴 뒤 손아섭, 박건우(전 두산 베어스)를 새 가족으로 맞이해 외야 공백을 채웠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손아섭은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자 하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에 감동했다. 자이언츠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수식어를 포기하는 결정을 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무척 건강하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2025년은 NC와 손아섭의 계약 마지막 해였다. NC는 시즌 도중이던 7월 31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에 손아섭을 내주고 대신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한화는 손아섭의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에 주목했다.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1.008에 달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정규시즌 총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장타율 0.371, 출루율 0.352, 득점권 타율 0.31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엔 플레이오프 5경기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을 만들었다. 데뷔 첫 한국시리즈도 경험했다. 5경기에 나서 타율 0.333(21타수 7안타) 3득점을 선보였다.

시즌을 마친 뒤 3번째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시장으로 나왔다. 2026년으로 해가 바뀌고, FA 승인 선수 21명 중 20명이 모두 계약을 마무리하는 동안 홀로 찬바람을 맞았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곽혜미 기자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곽혜미 기자

이미 불혹에 가까워진 나이. 홈런 생산 능력은 크게 줄었고 장타율도 지난해 0.371까지 떨어졌다. 외야 수비 시간도 대폭 줄어 대부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한화가 이번 FA 시장에서 고정된 수비 포지션 없이 주로 지명타자로 뛰던 강백호(전 KT 위즈)를 영입해 손아섭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손아섭은 FA C등급으로 타 팀 이적 시 보상선수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150%라는 보상금만 발생하지만 이 금액이 7억5000만원에 달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여러 상황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난달 23일 한화 1군 선수단의 1차 호주 스프링캠프에 함께 출발하지 못한 손아섭은 2월 5일이 돼서야 한화와 계약을 매듭짓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 1년에 연봉은 겨우 1억원밖에 되지 않았다. 염가 계약이었다. 

계약 후 손아섭은 "다시 나를 선택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놓았다. 2026시즌에도 한화 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6일 퓨처스팀의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손아섭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169경기 타율 0.319,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등이다. 역대 리그 전체 선수를 통틀어 안타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득점 2위, 타율 5위 등에 자리 잡았다. 이제 손아섭은 부활을 노린다. 리그 사상 최초 3000안타라는 금자탑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 올겨울 마지막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잔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5일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앞서 두 차례 FA를 통해 각각 98억원, 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엔 염가로 팀에 남게 됐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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