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패닉! "PSG, 아틀레티코에 쐐기포 준비"…이강인 '여름 이적설' 원천 봉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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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5)을 둘러싼 유럽 빅클럽들의 물밑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 영입을 노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재접근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겨울 이적시장이 끝났다 해서 각 구단들 계획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벌써부터 다음 영입 시장, 즉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한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단장의 구상은 여름 이적시장을 중심으로 팀 스쿼드를 개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미세한 조정과 미완의 전력을 (소폭) 보완하는 시기라면 여름 이적시장은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시기다.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는 에데르송 도스 산투스(아탈란타)와 이강인을 여전히 잠재적인 영입 목표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 비유를 인용하자면 겨울은 ‘땜질’의 시장이고 여름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무대인데 아틀레티코 수뇌부 역시 이강인을 단기 보강이 아닌 중장기 전력의 핵심 카드로 분류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진 관심이다.
하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PSG다. PSG는 쉽게 선수를 내주는 구단이 아니다. 특히 이강인처럼 이미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자원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선수 본인이 출전 시간을 이유로 이적을 원하더라도 구단이 고개를 끄덕이지 않으면 이야기는 시작조차 되지 않는다.
실제 PSG는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접근'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 매체는 "PSG는 올여름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불붙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재계약’이란 초강수를 준비 중이다. 단순한 잔류 권유가 아니라 계약 연장을 통해 아예 이적 논의 자체를 봉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의중도 분명하다. 이강인은 주전 고정 멤버는 아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평가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창의성은 PSG 중원에서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다. ‘슈퍼 조커’란 표현이 따라붙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PSG가 이강인에게 계약 연장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미 움직이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선수 본인의 태도 변화다. 한때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이강인이 최근 들어선 PSG에 남는 것이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는 결코 단순한 심경 변화가 아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모인 PSG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현명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이다. 실제 이강인은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해 왔고 중요한 경기마다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이강인의 PSG와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PSG가 서둘러 재계약 카드를 꺼내는 이유는 분명하다. 아틀레티코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 관심이 다시 폭발하기 전에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계산이다.
결국 공은 이강인에게 넘어간 셈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PSG에서 경쟁을 이어갈 것인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제 이강인은 방출 후보가 아닌 빅클럽들이 서로 탐내는 이름이 됐다는 사실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프랑스 쪽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의 심경은 확실히 (6개월 전과 비교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더 탄탄한 (팀 내) 입지를 얻기 위해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초기 입장에서 현재는 PSG 잔류가 자신의 커리어에 더 나을 수 있다 받아들이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 것"이라면서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는 계약 연장 협상의 문을 열 수 있다. 아틀레티코로선 좋지 않은 신호다. 에데르송 영입보다 더 까다로운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여름 재도전 역시 난망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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